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과 지상파3사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가 합병 승인을 받게 되면서 새 서비스사업이 구체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SK텔레콤 목표주가 3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21일 23만8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 연구원은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동영상서비스 옥수수와 지상파3사의 동영상서비스 푹 합병을 승인하자 SK텔레콤은 관련 동영상서비스의 요금제를 구체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후속조치들이 9월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푹과 옥수수를 합쳐 웨이브(WAVVE)라는 새로운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웨이브의 요금제를 넷플릭스보다 1~2천 원가량 저렴하게 운영할 것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원은 “다만 웨이브는 넷플릭스와 경쟁하기보다는 국내 콘텐츠에 집중하기로 해 한 달에 3만 원 정도를 들여 웨이브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을 동시에 구독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이브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서 만든 콘텐츠를 내보내고 자체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강점을 지닐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활성사용자 수(MAU)를 400만~500만 명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CJENM에서도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인 티빙(Tving)을 운영하고 있어 CJENM에서 운영하는 tvN, OCN 등 채널에서는 콘텐츠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2019년 매출 17조7620억 원, 영업이익 1조25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