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원희룡 "역사와 주권은 양보할 수 없지만 한일 교류단절은 지양"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8-20 18:18: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일본과 무역 분쟁에 관해 단순한 보복대응보다는 의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서 “역사나 주권 문제에는 한발짝도 양보할 수 없다”면서도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교류를 단절하며 보복카드를 쓰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역사와 주권은 양보할 수 없지만 한일 교류단절은 지양"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일본과 무역분쟁에 관해 단순한 보복대응보다는 의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발언하고 있다. <제주도>

원 지사는 “한일관계 악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제주의 관광 및 농축산 분야 등에 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일본 자매·우호 도시와 교류뿐만 아니라 11만 명 이상의 재일제주인과 긴밀한 연결관계도 고려하는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우호협정이나 양해각서로 명시한 내용 등을 놓고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는 것은 자제할 것을 당부하면서 "미래를 내다보고 의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수출기업의 피해 방지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총괄조직을 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쿄사무소를 중심으로 '제주기업 일본 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수출물류비 지원 개선을 통한 농산물 수출기업 지원 강화와 피해기업 지방세 감면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9월 안으로 일본과 무역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총괄계획과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해 2020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동국제강 중국산 후판 수입 규제 강화, 환율 하락 전망 긍정적"
하나증권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판매량 회복, 신성장사업 가시권 돌입"
하나증권 "현대제철 봉형강 내수 장기 사이클상 바닥, 중국산 철강 수입 규제"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수출은 증가, 복합필러가 중요하다"
유안타 "진에어 통합 LCC 모멘텀 보유, 부각되는 밸류에이션 매력"
유안타 "팬오션 환경 규제 강화,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에 주목"
유안타 "HMM 보수적 접근 유효, 자사주 매입 소각은 주가 하단 지지"
DS투자 "삼성중공업 삼성전자가 만약 매각한다면? 하반기 수주 모멘텀 폭발"
유안타 "대한항공 올라갈 일만 남았다, 아시아나 연결 편입으로 외형 확대"
[현장] 닌텐도 '스위치2' 국내 체험회, 더 커진 화면·부드러워진 그래픽에 관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