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무회의에서 브렉시트 대비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 의결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8-13 19:04: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대비한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13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국과 영국의 상품 관세를 한국-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 양허조건과 같게 적용하는 내용의 자유무역협정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국무회의에서 브렉시트 대비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 의결
▲ 문재인 대통령(왼쪽부터 세번째)이 13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뒤에도 한국은 영국과 무역할 때 한국-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무역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은 영국에 자동차, 자동차부품, 선박 등을 수출할 때 한국-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관세를 물지 않는다.

그러나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한다면 평균 4.7%의 관세율이 한국산 수출품에 매겨지는데 이 문제를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해결하게 됐다.

영국이 유럽연합 국가들과 합의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한국과 영국 정부는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해 6월 체결에 합의했다.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은 앞으로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 효력을 정식으로 발휘하게 된다. 정부는 10월31일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전에 국회 비준절차를 마칠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내용의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 의결안도 의결했다.

2월 설 연휴에 근무하다 순직한 윤 센터장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구축, 응급의료기관 체계 정립,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등에 힘써 왔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률공포안 90건, 법률안 3건, 대통령령안 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 1건도 심의해 의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KT 조승아 사외이사 해임,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과 특수관계"
LG에너지솔루션, 포드자동차와 9조6천억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두산에너빌리티, 8천억 투자해 창원공장에 SMR 전용공장 신축 추진
[17일 오!정말] 이재명 "'사랑과 전쟁'은 바람 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
신세계면세점 내년 4월 인천공항 DF2 철수,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실적 방어 절실
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인가 획득, 국내 6·7호 사업자 올라
과기부총리 배경훈 "쿠팡 영업 정지 공정위와 논의 중" "적극 논의할 것"
한은 총재 이창용 "고환율에 물가 높아질 수도, IMF 같은 금융위기는 아니다"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주 강세' 삼성전자우 5%대 상승, 코스닥 메지온 8%대 급락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405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장중 1480원 넘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