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종합화학 상장, 김동관 한화 경영권 승계에 어떤 의미 지닐까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8-08 16:3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종합화학 상장은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까?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 상장은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의 기업가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화종합화학 상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한화 경영권 승계에 어떤 의미 지닐까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한화종합화학은 에이치솔루션의 손자회사다.

한화종합화학의 최대주주는 지분 39.16%를 보유한 한화에너지인데 한화에너지는 에이치솔루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이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면 에이치솔루션 역시 자연스럽게 기업가치 상승효과를 보는 셈이다.

한화종합화학은 상장 이후 배당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김동관 전무의 승계자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그룹에 인수된 2015년 524억 원을 배당한 이후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한화종합화학이 실적 확대에도 배당을 하지 않는 이유로 삼성그룹이 보유한 지분 영향도 있다고 바라봤다.

한화그룹은 2015년 삼성그룹과 이른바 ‘빅딜’로 한화종합화학을 품에 안았는데 당시 자금 사정 등으로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24.1% 가량을 삼성물산과 삼성SDI 등 삼성그룹 계열사에 남겨둔 채 인수를 마무리했다.

한화종합화학이 현재 상장을 준비하는 것은 2015년 빅딜 당시 삼성그룹이 출구전략으로 마련해 둔 계약내용에 따른 것이다.

삼성그룹이 한화종합화학 상장 이후 지분을 다 처분하면 한화종합화학이 다시 배당을 진행할 가능성은 충분한 셈이다.

한화종합화학의 배당금은 한화에너지와 에이치솔루션을 거쳐 결국 김동관 전무에게 흘러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에이치솔루션은 2017년 10월 한화S&C를 분할한 뒤 마땅한 자체사업 없이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시스템 등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매년 400억~500억 원의 현금을 김동관 전무 등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에게 배당하고 있다.

한화에너지가 한화종합화학의 배당금을 바탕으로 배당을 다시 실시한다면 에이치솔루션도 배당을 위한 든든한 자금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한 만큼 배당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한화에너지는 2016년 501억 원을 배당한 뒤 최근 2년 간 배당을 시행하지 않았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 상장 과정에서 구주매출을 통해 막대한 현금을 챙길 수도 있다.

한화종합화학의 2대주주는 지분 36.05%를 보유한 한화케미칼이다. 한화그룹이 한화에너지와 한화케미칼을 통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은 75%에 이른다.

한화그룹 차원에서 이미 단단한 지배력을 확보한 만큼 한화에너지나 한화케미칼이 한화종합화학 상장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현금화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시장에서는 한화종합화학이 상장하면 기업가치가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상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한화 경영권 승계에 어떤 의미 지닐까
▲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가치를 5조 원으로 본다면 한화에너지의 지분 39.16%의 가치는 2조 원에 육박한다.

한화에너지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을 확보할 때 들인 돈이 5800억 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한화종합화학의 상장을 통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는 셈이다.

한화그룹 경영승계의 핵심은 김동관 전무 등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를 향한 지배력을 높이는 데 있다.

시장에서는 김동관 전무 등이 에이치솔루션 배당금을 통해 한화 지분 매입자금을 마련하거나 에이치솔루션이 기업가치를 확대한 뒤 한화와 합병하는 방식 등으로 한화 지배력을 높이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배당계획은 없다”며 “지금은 미국시장을 키우는 데 더욱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8일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한화종합화학 상장과 관련해 “현재 자문사 선정과 일정계획 수립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상장계획을 공식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쿠팡 기프트카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수백만 개 상품부터 배달음식까지
국힘 장동혁 대표 체제 사무총장으로 정희용 내정, 정책위의장에 김도읍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 "특별재판부 포함 내란특별법 도입 검토"
정청래 "검찰개혁에 당·정·대 이견 없어, 검찰청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비트코인 1억5144만 원대 하락, 금융위원장 후보 이억원 "가상자산 내재적 가치 없다"
한화그룹, 글로벌·엔진·파워시스템·호텔앤드리조트 4개 계열사 새 대표 내정
권성동 통일교 금품수수 부인, 통일교 총재 한학자 "정치적 청탁 없어"
LG전자 하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 실시,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채용
APEC 당국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잇단 방문, 원전 역량 점검 및 협력 논의
한화생명 암 경험 청년과 함께하는 운동회, "'연대의 장'으로 다방면 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