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현대제철 목표주가 하향, 철광석 가격 많이 올라 수익성 부담 커

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 2019-07-31 08:55: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제품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올라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현대제철 목표주가 하향, 철광석 가격 많이 올라 수익성 부담 커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현대제철 주가는 3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218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7%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봉형강류 제품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가 올라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국내 전방산업 수요가 부진해 판재류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 수준도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강세를 지속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7월에 다시 급등했다. 올해 초 철광석 가격은 톤당 70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 110달러까지 올랐다.

판재류 평균 판매가격은 톤당 1만5천 원이 올랐지만 원재료인 철광석의 가격 상승폭을 메꾸지 못했다. 제품 판매가격도 올랐지만 원가 상승부담이 더 컸다.

철광석 가격 상승분은 시차를 두고 현대제철의 실적에 반영된다. 2분기 가격 인상분은 3분기 실적에, 7월 인상분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7월 철근 출하가격을 1만 원 인상해 봉형강류 제품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3분기 중반부터 판재류 가격 협상을 통해 원가 상승분을 일부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현재 주가 순자산비율(PBR)은 0.3배 수준에 그쳐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4522억 원, 영업이익 93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8.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

최신기사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