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지자체

오거돈 부인의 관용차 사적 사용 논란에 사과, "아내 공적활동 자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7-30 13:38: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인 심상애씨의 개인일정에 시 관용차와 운전기사를 지원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오거돈 시장은 30일 발표문을 내고 “높아진 시민 기준에 맞지 않는 일로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아내가 불가피한 때가 아니면 공적 활동을 자제하고 관용차 등 공적 지원을 받지 않도록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59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거돈</a> 부인의 관용차 사적 사용 논란에 사과, "아내 공적활동 자제"
오거돈 부산시장.

오 시장은 “내가 못 가는 행사에 아내가 어쩔 수 없이 대신 참석할 때가 종종 있다”며 “아내는 당시 남구청에서 진행된 행사에 시장을 대신해 참석했지만 이후 세탁소에 들러서 내 옷을 찾은 뒤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문제가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미술관 관람 또한 부산 미술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하지만 시민과 다른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MBC는 심상애씨의 개인 일정에 부산시 관용차와 공무원이 지원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씨는 5일 지인들과 함께 해운대구 상가를 찾았을 때 관용차를 이용했다. 부산시청 소속 운전기사가 차를 몰았고 6급 공무원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6월3일 부산시립미술관을 방문했을 때도 관용차와 운전기사를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6월3일은 부산시립미술관 정기 휴관일이었지만 심씨는 지인들과 내부를 관람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26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이 자치단체장 배우자의 사적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복무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며 “부산시는 오거돈 시장 부인을 위해 복무규정까지 어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삼성자산운용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에 재선정, KB증권은 탈락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AI·알고리즘 담합 대응 위한 전담팀 신설 계획"
이번엔 한화세미텍이 한미반도체 상대로 'HBM TC본더' 특허소송, 양측 맞소송 국면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1심 무죄 판결에 항소 
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1조1324억으로 2.1% 줄어, 연내 자사주 1500억 추가 매입
하나금융 3분기 주춤했지만 연간 순이익 4조 가시권, 함영주 연임 첫 해 연착륙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10선 '숨고르기', 원/달러 환율 1437.7원 상승 마감
한화그룹 3개사 대표이사 인사, 건설부문-김우석 임팩트-양기원 세미텍-김재현
[오늘의 주목주] '반등 기대감' 삼성SDI 9%대 상승, 코스닥 케어젠 4%대 올라
금값 상승 원인은 '골드 버블' 분석 나와, 온스당 3500달러로 하락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