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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 정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사업 참여해 기회확대 모색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7-23 17: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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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가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의 증가추세에 발맞춰 정부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23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과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비트컴퓨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의료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하며 빅데이터 활용역량을 키워 장기적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컴퓨터, 정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사업 참여해 기회확대 모색
▲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비트컴퓨터는 국내 1세대 의료분야 정보통신기술회사로 병원과 의원에 의료정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의료정보솔루션시장 점유율은 병원급에서 1위, 의원급에서 2위다.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매출 328억 원, 영업손실 22억 원을 거두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런 실적 부진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꺼리는 의료계의 보수적 성격과 의료법 등 법적 제약요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비트컴퓨터가 정부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사업에 참여해 국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면 의료분야 정보통신기술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의료법과 개인정보법의 제한 때문에 의료 분야 빅데이터사업을 현재로선 적극적으로 확장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기술개발을 등한시할 수는 없다”며 “정부 사업에 참여하며 의료 빅데이터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 적용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사업은 아직까지 제약조건이 많다"면서도 "글로벌 진료 트렌드에 따라 국내 상황이 변화할 수밖에 없어 향후 의료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은 비트컴퓨터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트컴퓨터는 과기정통부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사업 참여기관으로 최근 선정돼 암과 관련된 임상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비트컴퓨터가 참여하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사업은 국립암센터가 주관기관으로 의료기관과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컨소시움을 이뤄 협업한다.

비트컴퓨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 기업 4곳은 플랫폼 참여기관으로서 의료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다. 삼성서울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건양대병원, 전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의료기관이 생산하는 10대 암 종류별 임상데이터를 암의 진단과 치료 의사결정, 항암 치료제 연구개발 등에 활용한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암 환자 생존율 5% 향상되고 의료비 13% 절감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의료 분야를 포함한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에 3년 동안 151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은 세계 주요국들보다 빅데이터경제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다소 늦었지만 빅데이터 플랫폼을 지렛대로 데이터 생태계를 혁신하고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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