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속도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이 ‘로켓배송’을 확대하자 홈쇼핑회사인 CJ오쇼핑도 당일배송에 들어간다.
CJ오쇼핑은 15일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인 '신데렐라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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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오쇼핑이 당일배송을 확대한다. |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시행하던 당일배송 서비스를 15일부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로 확대한다.
전현남 CJ오쇼핑 고객서비스담당 사업부장은 "인프라 확충 등 추가투자를 통해 당일 배송 서비스 권역을 2020년까지 전국의 80% 수준으로 확대하고 대상 상품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6월 천안과 전주, 7월 청주와 창원 등으로 당일배송 서비스지역을 넓힌다.
신데렐라 서비스 이용고객은 오전 9시30분 이전에 방송된 상품 가운데 당일배송 대상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저녁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CJ오쇼핑은 당일배송을 확대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150여명으로 늘리고 당일배송 대상상품을 물류센터에 먼저 입고해 배송시간을 단축한다.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하반기에 로켓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쿠팡은 최근 주말과 공휴일 배송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에 맞서 티켓몬스터는 배송이 늦어지면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점포 직배송 상품에 한해 주문 뒤 3시간 내에 배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