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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영, 삼성중공업의 수익성 회복 당분간 기대 어려워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6-12 19: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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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수주한 해양플랜트가 공사가 많이 남아 있어 당분간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최근 상선수주를 늘리고 있지만 상선의 경우 건조원가가 높아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대영, 삼성중공업의 수익성 회복 당분간 기대 어려워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 70%는 해양부문”이라며 “올해 들어 시작한 해양공사가 3년 동안 진행되면서 리스크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해양분야 수주잔고가 대부분 정리되기 전까지 삼성중공업은 경영실적 개선의 기회가 다소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해양플랜트 공사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설계가 자주 변경돼 공사원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해양플랜트로 큰 피해를 봤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호주 해양가스 생산설비와 나이지리아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하역설비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을 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2조8790억 원에 영업이익 1830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13년 매출 14조8345억 원에 영업이익 9142억 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무려 80% 가까이 줄어들은 것이다.

박대영 사장은 올해 해양플랜트 대신 선박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4월말까지 모두 25억 달러, 20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특히 고부가가치선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집중해 이미 10척을 수주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빅3 조선업체들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상선 건조원가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중공업이 올해 들어 상선 수주량을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건조원가로 수익성이 회복되는 속도는 다소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099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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