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참여연대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비율 왜곡해 오너일가 4조 이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15 14:52: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참여연대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비율 왜곡해 오너일가 4조 이득"
▲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7월15일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부당 승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사건에 관련한 종합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참여연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을 왜곡해 최대 4조1천억 원의 부당이득을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15일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부당승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사건과 관련한 종합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

참여연대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기업가치 평가가 제일모직 주주들에 유리한 쪽으로 이루어지며 합병비율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던 현금성 자산과 광업권, 삼성전자와 삼성SDS 등 계열사 지분의 가치 등이 회계법인의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낮게 평가됐다는 것이다.

반대로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과 신수종사업, 에버랜드 유휴토지 등의 가치는 부풀려져 기업가치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연대는 결국 이 부회장을 비롯한 제일모직 대주주가 이득을 보고 국민연금 등 삼성물산 대주주는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고 파악했다.

참여연대가 추정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이 부회장 등 삼성 오너일가의 금전적 이득은 최소 3조1천억 원에서 최대 4조1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연금은 5200억~6750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참여연대는 이 부회장이 금산법과 공정거래법, 금융지주회사법 등의 제약으로 경영권 승계작업을 진행하기 어려워지자 로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다고 바라봤다.

삼성이 국민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공정거래위원회의 순환출자 기준 완화, 금융위원회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편의 등을 위해 최고통치권력을 활용해야 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도 결국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돕기 위해 고의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상장 예비심사를 부당한 방식으로 통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은 국민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국가 최고권력자에 뇌물까지 제공한 전대미문의 범죄행위로 엄중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5월1일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공휴일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교보증권 박봉권 대표 4연임 성공, 이석기와 각자대표체제 유지
[채널Who] '성장 정체' 늪에 빠진 네이버, '쇼핑 AI'가 마지막 희망인 이유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 연임 확정, 이사회 의장엔 오명숙 선출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3%대 내린 5460선 마감, 원/달러 환율 1500원 위로
방사청 KDDX 기본설계 배포 '강행'에 HD현대 반발, 공정성 논란에 KDDX 사업 ..
[26일 오!정말] 국힘 권영진 "대구 자존심 완전히 무시해 확 돌아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