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톡 새 광고상품인 ‘톡비즈보드’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15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카카오 주가는 1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톡비즈보드는 5~6월 시범운영을 한 까닭에 매출은 발생했지만 규모는 미미했다”며 “6월 말부터 과금 광고주를 대폭 늘리면서 7월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톡비즈보드에 광고를 올리는 대표적 기업은 쿠팡과 마켓컬리, 신세계 SSG닷컴, 메리츠화재 등이다.
카카오는 올해 광고부문 매출이 20% 늘어나는 데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톡비즈보드를 제외한 기존 광고상품만으로 광고부문 연매출 증가율이 13~14% 정도 나타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광고부문 매출 증가율 2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즈보드톡에서 하루 평균 매출을 2억4천만 원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카카오는 이 수치를 무난하게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톡비즈보드는 광고상품이 맞춤형 광고인 성과형 광고와 노출 극대화를 노리는 보장형 광고로 나뉜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톡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430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보장형 광고만으로 하루 매출 2억 원이 나올 것으로 바라봤다.
카카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01억 원, 영업이익 15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11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