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부산지하철노조 무기한 파업 들어가 출퇴근 외 지하철 운행 줄어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7-10 10:5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부산지하철노조 무기한 파업 들어가 출퇴근 외 지하철 운행 줄어
▲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9일 부산시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임금 인상과 고용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10일 오전 5시 첫 지하철이 출발하는 시각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부산교통공사와 임금 및 단체 협상(임단협)에 합의하지 못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지만 다른 시간대 지하철은 운행 간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10일 오전 5시 첫 지하철이 출발하는 시각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비상운전 요원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지하철을 정상적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다만 다른 시간대의 지하철 운행률은 보통 때와 비교했을 때 70∼7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노조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3400여 명 가운데 필수유지업무자를 제외한 24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도시철도 등 ‘필수공익사업’에서 파업이 벌어질 때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이 배치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부산시는 파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택시 부제 해제, 시내버스 배차 확대, 전세버스 운행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지하철노조와 부산교통공사는 9일 임금인상률과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두고 협상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임금 동결과 497명 채용을 제시했고 노조는 임금 1.8% 인상과 550명 채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