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2분기에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함에 따라 하반기에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일 네이버 주가는 12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라인은 2분기에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되며 영업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네이버는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인은 일본시장에서 라인페이 300억 엔 송금켐페인을 통해 확보한 서비스 가입자 비율은 10% 안팎으로 약 60억 엔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인 외 다른 사업부문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정보기술(IT)플랫폼, 클라우드 사업부문 등을 합산한 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은 30%를 넘는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돼 있어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020년에 매출 7조4560억 원, 영업이익 1조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