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한양행 지방간염 치료 1조 기술수출, 이정희 "환자에게 의미있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7-01 09:09: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이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다.  

유한양행은 1일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융합단백질인 ‘GLP-1’과 ‘FGF21’의 활성을 지닌 이중작용제(dual agonist)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지방간염 치료 1조 기술수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086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정희</a> "환자에게 의미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기술수출액 규모는 8억7천만 달러다. 6월28일 원/달러 환율인 1155.5원 기준으로 한화 1조53억 원 정도다.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은 4천만 달러(한화 462억 원)이다. 나머지 8억3천만 달러는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다.

경상기술료는 순매출액에 따라 추가로 지급된다.

계약 지역은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다.

유한양행은 계약에 따라 기술수출액 총액 가운데 5%를 제넥신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에 의미있는 변화를 줄 약품 개발에 베링거인겔하임의 임상 전문기술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며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이번 물질은 바이오의약품 관련해 다른 회사와 첫 사업협력일 뿐 아니라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치료목적으로 하는 국내 최초 바이오의약품 기술수출 사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미헬 페레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담당 이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협력으로 유한양행과 오랫동안 유지해온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방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