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프랑스에 있는 자회사인 광산장비 제작회사를 매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각대금을 밥캣 차입금 갚는데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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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
두산인프라코어는 5일 프랑스 자회사 몽따베르를 미국 광산장비 전문회사 조이글로벌에게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1억1천만유로(약 1300억 원)다.
몽따베르는 채석용 파쇄장비인 브레이커, 암석에 구멍을 뚫는 장비인 드리프터 등을 만드는 장비제작 전문회사다. 지난해 매출 1118억 원, 순이익 107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유럽지역에서 사업연관성이 낮은 비주력사업을 매각해 기업역량을 주력사업에 집중하고자 매각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몽따베르 매각대금을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 밥캣이 지난해 조달한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하려고 한다.
밥캣은 지난해 5월 미국 은행과 기관투자자로부터 13억 달러,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4억 달러를 대출받았는데, 새로 대출계약을 맺으면서 만기를 2021년 이후로 연장하는 대신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조기상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