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이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T > |
KT가 5G통신을 바탕으로 금융회사와 공공기관을 겨냥한 맞춤형 클라우드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됐던 공공, 금융 분야의 관련 규제가 올해부터 풀린 것을 계기로 공공클라우드, 금융 보안데이터센터 등 주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미 300여 개의 공공기관에 공공 클라우드(G-Cloud)를 구축했으며 4월에는 하나은행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시스템에 클라우드서비스를 도입했다고 KT는 설명했다.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은 이날 5G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를 기반으로 한 기업 사이 거래(B2B) 중심의 클라우드사업 전략과 함께 2023년까지 5년 동안 클라우드사업에 5천억 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천 명을 육성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위해 KT는 앞으로 5G통신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나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5G통신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서비스도 기업 사이 거래시장까지 확대한다. 에지 클라우드는 지역별로 분산된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기업 사이 거래에서 5G 에지 클라우드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되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과 연계된다.
KT는 현대중공업지주와 5G 에지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장 로봇 자동제어나 불량 검수를 판단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 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환자 이송 중 고화질 영상으로 진단과 처방이 가능한 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이제 단순한 인프라서비스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과 융합하면서 기업들의 혁신수단이 되고 있다”며 “KT는 맞춤형 클라우드와 5G 강점을 살려 고객 비즈니스 혁신의 진정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