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트럼프 '화웨이 봉쇄' 풀 뜻 보여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6-11 08:2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멕시코 관세 위험이 해소된 데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트럼프 '화웨이 봉쇄' 풀 뜻 보여
▲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74포인트(0.30%) 상승한 2만6062.68에 거래를 마쳤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74포인트(0.30%) 상승한 2만6062.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39포인트(0.47%) 상승한 2886.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07포인트(1.05%) 뛴 7823.1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해결 및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형성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를 놓고 긍정적 발언을 하면서 반도체업종이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제전문매체 C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회사의 사업을 못하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화웨이 문제는 미중 무역협상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협상에서 한발 물러서면 화웨이 봉쇄책을 풀어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할 것이며 여기에서 중국과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시장은 멕시코 관세 해소 영향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주목됐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불법 이민자 문제의 대응방안을 놓고 합의했다면서 관세는 무기한 연기된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멕시코 관세에 민감한 자동차회사 GM과 포드의 주가가 각각 1.47%와 0.61% 올랐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는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위안화 절하로 막대한 이익을 보는데 미국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아 이런 혜택을 보지 못한다면서 연준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시장은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회의가 열리는 7월 금리 인하가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놓고 기대가 높아지면서 골드만삭스 등 시장 일부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며 “18~19일 이전까지는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될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