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한동대, 반기문 이름 딴 유엔아카데믹임팩트 글로벌교육원 열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5-27 17:06: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동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5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반기문</a> 이름 딴 유엔아카데믹임팩트 글로벌교육원 열어
▲  27일 경북 포항 한동대에서 열린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식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오른쪽 첫번째)과 장순흥 한동대 총장(가운데)이 손뼉을 치고 있다.
한동대학교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을 딴 글로벌교육원을 운영한다.

한동대는 27일 경북 포항 한동대 교내에서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식을 열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사무총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수석부위원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의 내빈이 개원식에 참석했다.

이 교육원은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한국협의회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설립했다.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 학위과정인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동대는 84억 원의 기부금으로 2018년 7월부터 교육원을 건립했다. 교육원은 총면적 4271㎡, 지상 3층 규모로 강의실, 교수연구실, 컨퍼런스홀, 도서관,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교육원 초대원장은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이 맡는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명예원장을 맡는다.

장순흥 총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인재 롤모델인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이름을 딴 교육원인 만큼 세계시민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환영사에서 “인류는 지구가 두 개 있는 것처럼 낭비하고 있고 식량이 충분한데도 전 세계에서 10억 명은 끼니 걱정을 한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금 지도자와 학생들의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름이 들어간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원을 통해 세계시민정신으로 무장한 세계시민이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개원식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수석부위원장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는 1980년부터 20년간 IOC 위원장을 지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아들이다.

사마란치 부위원장은 “생전 아버지의 한국 사랑이 지극해 1988년 서울올림픽 성공 개최와 평화 분위기 조성,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막식 남북 최초 동시 입장에 큰 역할을 하셨다"며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으로 남북 관계 회복과 세계 평화를 위한 올림픽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2032년에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SK하이닉스 '투자경고 종목' 지정 논란에 "제도 개선 검토"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시작, 노조 "인재제일 경영원칙 실현 기회"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퇴임 관측, 양대 연구개발조직 수장 교체
신세계백화점 매출 롯데백화점 턱밑 추격, 박주형 왕좌 타이틀 거머쥘 수 있나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 전략위 공동위원장에 이억원·서정진·박현주
SKC, PIC와 합작사 SKPIC글로벌 재무개선 위해 2천억 지급키로
[11일 오!정말] 민주당 문금주 "통일교 게이트 해결책이 물귀신 작전인가"
[오늘의 주목주] 삼성화재 주가 28%대 이례적 급등 마감, 코스닥 로보티즈도 6%대 상승
유통업에 인력 감축 칼바람, 실적 악화와 AI 대세론에 일자리 사그라지다
SK온 포드와 미국 합작투자 종결, 켄터키 공장 넘기고 테네시 공장에 전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