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박용진 "검찰은 이재용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알았다고 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5-24 20:2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와 관련한 검찰수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겨눌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검찰은 현재 이재용 부회장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조작과 관련해 알고 있었고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진 "검찰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3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알았다고 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김태한 대표가 (윗선과 연관성을) 부인하더라도 지시와 공모관계가 이미 물증으로 확인된 것들이 있어 윗선으로 수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그는 “지금 구속의 핵심은 분식회계가 아니라 검찰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증거인멸 행위를 하고 있었던 게 들통났기 때문”이라며 “보통 인신구속의 가장 중요한 점이 도주 우려, 그다음이 증거인멸인 만큼 (김태한 대표는) 인신구속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를 통해 이득을 본 사람으로는 이재용 부회장을 꼽았다.

박 의원은 “이번 일은 19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부터 준비되고 시작됐던 일”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는) 길고 복잡한 얘기지만 사실상 놓고 보면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프로젝트를 몇 년 동안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선량한 투자자들이 엄청난 피해를 봤다”며 “분식회계 과정은 모두 이재용 부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피해를 보는 구조로 아주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