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경찰청장 민갑룡 “수사권조정 법안은 민주적 원칙 부합”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5-21 18:1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갑룡 경찰청장이 문무일 검찰종장의 수사권 조정 법안 관련 발언을 반박했다.

민갑룡 청장은 21일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권 조정 법안은 민주주의의 실체인 견제와 균형, 권한 배분 관점에서 다듬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청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53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민갑룡</a> “수사권조정 법안은 민주적 원칙 부합”
민갑룡 경찰청장.

수사권조정 법안을 만드는 과정도 민주적 절차를 거쳤다고 봤다.

민 청장은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바로 각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논의를 시작했다”며 “경찰은 경찰개혁위원회를, 검찰은 법무검찰개혁위원회를 통해서 각자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안건 지정 과정에서도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거의 쟁점이 없을 정도로 민주적으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며 “수사권 조정 법안이 더는 외부 요소에 의해서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무일 총장이 16일 국회에서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법안들은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당시 문 총장은 “수사는 진실을 밝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합법적으로 침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경찰에 독립적 수사권을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