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Who] 서현주, 제주 특화 디지털영업으로 제주은행 '순항'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5-17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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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주 제주은행장이 제주도 관광특화 모바일앱인 ‘제주지니’로 제주도의 특색을 살린 디지털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17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내놓은 제주도 관광특화 모바일앱인 ‘제주지니(JEJUJINI)’ 내려받기 수가 110만 건을 넘어섰다.
 
[오늘Who] 서현주, 제주 특화 디지털영업으로 제주은행 '순항'
▲ 서현주 제주은행장.

제주지니는 제주도 ‘관광코스 추천’과 ‘맛집정보’, 짐 옮김서비스, 제주도민에게 실시간으로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톡톡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여행정보앱이다.

제주은행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제주도 이미지를 갖도록 해 재방문율을 높여 제주 소상공인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내놓았다.

제주 지역상인들의 광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 지역경제의 기반이 주로 관광서비스업으로 이뤄진 만큼 지방은행으로서 지역에 특화된 마케팅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는 것과 동시에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접목해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서 행장은 제주지니가 빠르게 안착한 만큼 이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서 행장은 “지난해 ‘제주지니’ 출시를 통해 새로운 전략적 변화를 시도했다면 올해에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금융의 본업과 연계함은 물론 지역특색에 맞게 차별화된 디지털금융서비스로 진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은행은 올해부터 제주지니에서 제주도 관광지 및 액티비티 모바일 할인쿠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렌터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처모빌리티와도 손잡았다.

계열사인 신한카드와 협력해 고객이 제주지니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제주은행은 제주지니에 소개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매출 및 신용도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활용해 중소기업 대출이나 개인사업자(SOHO)대출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워뒀다.

외국인을 위한 환전과 결제서비스도 강화하기 위해 중국어서비스도 내놓았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된 과제로 꼽고 있는 만큼 이와 궤를 같이하는 것과 동시에 제주도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더하고 있는 셈이다.

서 행장은 지난해 3월 제주은행장에 오를 때 그룹으로부터 신한은행에서 영업기획그룹장과 개인그룹장, 마케팅그룹장 등을 맡았던 만큼 제주은행의 디지털플랫폼 마련 및 소매금융(리테일) 강화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에 걸맞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서 행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뒤 제주은행의 순이익과 건전성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제주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70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27.6% 늘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8년 3월 0.98%에서 올해 3월 0.52%까지 떨어졌고 자본 건전성을 보여주는 보통주 자기자본비율도 같은 기간에 0.96%포인트 높아진 10.48%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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