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울산시의회 "현대중공업 지주사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에 둬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5-16 11:55: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울산시의회 "현대중공업 지주사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에 둬야"
▲ 울산시의회 의원들. <울산시의회>
울산시의회가 한국조선해양 본사를 울산시에 두도록 해달라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에 따라 설립되는 중간지주회사를 말한다.

울산시의회는 17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속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반세기 동안 울산시 발전과 함께한 향토기업”이라며 “그러나 최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물적분할 상황을 지켜보면 심각하게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전영희 울산시의원은 “시의회는 한국조선해양 본사를 울산에 설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한국조선해양 울산시 존속, 지역 조선산업 위기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은 15일 전영희 의원 등 시의원 22명이 모두 함께 발의했다.

시의회는 17일 결의안을 채택한 뒤 청와대와 국회 등에 보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울산시 동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물적분할로 한국조선해양을 새로 설립하면서 한국조선해양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기로 계획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신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회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그룹 전체 조선사업 투자와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4월31일 “물적분할한 뒤에도 신설 현대중공업은 변함없이 울산시에 본사를 둘 것"이라며 "한국조선해양이 서울에 본사를 두더라도 현대중공업의 공장 등 사업장은 울산에 그대로 있고 기존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