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수익성 높은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금호산업은 1분기에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두드러졌다”며 “앞으로 2~3년 동안 주택부문의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산업 수주잔고는 주택부문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부문의 수주잔고 회전율(수주잔고를 매출액으로 나눈 것)이 7.9배로 높아 향후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금호산업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15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 순손실 284억 원을 거뒀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3.1% 늘고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송 연구원은 “순이익에서 적자가 난 것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법 손실 306억 원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도 성과급 46억 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기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