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찾은 모디 총리 "인도 조선사업 파트너 돼 달라"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5-19 18:45: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찾은 모디 총리 "인도 조선사업 파트너 돼 달라"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 오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모디 총리가 국내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모디 총리는 현대중공업 경영진에게 인도 조선산업의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모디 총리는 19일 오후 5시경 현대중공업 조선소에 도착해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비서관, S.자이샨카르 외무부 제1차관, 아닐 와드하 외무부 차관(동아시아 담당) 등 인도 관료들도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1박2일 동안의 바쁜 방한일정을 쪼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울산 조선소를 방문할 만큼 국내 조선산업에 관심을 보였다.

모디 총리는 이날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인도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한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경영진은 모디 총리 일행과 방위산업,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사업, 기술지원 등 조선산업 분야의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인도 조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인도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정부는 해군력을 키우기 위해 다목적 상륙함 등 다수의 함정을 건조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함정 건조경험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배우고 싶어 한다.

인도정부는 또 인도 현지에 있는 조선소의 기술수준을 끌어올리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 국영 가스회사인 게일(GAIL)은 2017년부터 20년 동안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인도로 운송하기 위해 최대 11척의 LNG운반선을 발주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인도의 L&T조선소와 ‘LNG운반선 건조 지원에 대한 기본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인도와 조선분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모디 총리 방문 덕분에 인도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982년 인도 뭄바이 해상플랫폼공사로 인도에 처음 진출했다. 지금까지 인도에서 모두 30여 건의 해양공사를 수행했다. 2008년부터 푸네 건설장비공장을 가동하는 등 인도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화장품 방계 잇츠한불 임병철 두 자녀 경영권 승계 확정적, 동생과 조카 지분은 변수
한국화장품 이사회 너무 폐쇄적, 오너3세 이용준 임진서 경영 독점하며 사외이사는 1명뿐
한국화장품 '두 집안 경영' 복잡한 지분구조는 분쟁 불씨, 오너2세 임충헌·김숙자 승계..
[씨저널] SK의 AI 전환 성공조건 강조한 최태원 "회사 운영 개선과 도메인 지식 없..
경제부총리 구윤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25%로 완화 때 세수 감소 최고 190..
법원 위메프 파산 선고, 회생절차 신청 1년4개월 만에
케이뱅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 2022년 이후 세 번째 도전
파라다이스 3분기 영업이익 395억 내 9% 늘어, 매출 2882억으로 증가
[오늘의 주목주]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기대감 삼성물산 4%대 상승, 코스닥 실리..
상상인증권 "펌텍코리아 매출 안정성 지속 담보 가능성, 주가 상승 예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