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떨어져, 미중 무역분쟁 갈등 고조의 영향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5-14 08:5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피습당했다는 소식에 중동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 주요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떨어졌다. 
 
국제유가 떨어져, 미중 무역분쟁 갈등 고조의 영향
▲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1%(0.62달러) 내린 61.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1%(0.62달러) 내린 61.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39달러(0.6%) 내린 70.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는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유조선 2척을 포함한 상선 4척이 12일 오전 호르무즈 해협과 접한 아랍에미리트 동부 앞바다에서 공격받았다고 13일 보도했다. 미국의 경제제재에 반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던 이란 정부가 배후세력으로 지목됐으나 이란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때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중국이 6월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25% 인상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을 놓고 합법적 권한을 지키고자 보복관세를 부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여전히 협상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김윤보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미국이 관세 인상을 했을 때와 비슷하게 중국 또한 관세 인상을 당장 적용하지 않고 6월1일로 시한을 뒀다는 점을 감안할 때 5월 이내로 양국 사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중국의 보복관세 발표 이후 트위터에 “325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6월28일과 29일 열리는 G20에서 시진핑과 만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기존의 강경한 태도에서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포스코 노사 임단협 조인식,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보유 주식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비트코인 시세 1억628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전략자산 비축 논의도 본격화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