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상조 "대통령이 삼성전자 방문한 것은 재벌개혁 후퇴 아니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5-05 17:14: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삼성전자 공장 방문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만남을 두고 재벌개혁 후퇴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현 정부 임기 동안 정책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상조 위원장은 5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난 것은 한국경제의 10년 뒤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산업정책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를 두고 재벌개혁 의지가 후퇴했다고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88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상조</a> "대통령이 삼성전자 방문한 것은 재벌개혁 후퇴 아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 위원장은 정부가 재벌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율개혁을 촉구하기만 하고 관망하는 자세를 보인다는 의견을 놓고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재벌들의 자발적 노력만으로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며 “현행법의 엄정한 집행과 기업의 변화 유도, 법제도 개편이라는 세 가지 개혁방법을 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감 몰아주기 해소, 순환출자 해소 등 긍정적 변화가 있지만 최근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나 후퇴에 대한 말들이 나오면서 기업들 사이에서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있다”고 걱정 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제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또는 현 정부 임기 5년 동안은 정책기조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필요한 결정을 늦추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