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삼성바이오에피스 서버를 집에 숨긴 직원 긴급체포해 조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5-05 14:41: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이 회사 공용서버를 빼돌려 집에 보관하고 있던 사실이 검찰수사에서 드러났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3일 삼성바이오에피스 팀장급 직원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 삼성바이오에피스 서버를 집에 숨긴 직원 긴급체포해 조사
▲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조사 과정에서 이 직원이 지난해 5~6월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그의 집에 숨기고 있던 정황을 파악했다.

현재 검찰이 확보한 서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이 직원이 윗선의 지시 없이 개인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삼성그룹 차원의 지시에 따른 조직적 증거인멸을 의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과 부장 등 임직원 2명도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을 삭제하거나 위조한 혐의로 4월29일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임직원들은 회사 내부 문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뜻하는 'JY'와 '합병', '미전실' 등 민감한 단어를 검색해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들의 컴퓨터와 휴대폰 등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조직의 임원이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도 파악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경실련 "문재인정부 당시 서울 아파트값 2배 올라, 이재명정부 집값 안정에 적극 나서야"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20메가와트 규모
[기후경쟁력포럼] (5) 햇빛연금 말고 '바람연금'도 있다, 해상풍력 차세대 동력원 기..
코레일 경영평가 4년 만에 보통 수준 회복, 한문희 '요금인상' '안전강화' 과제 여전
비트코인 시세에 '투자자 차익실현 리스크' 해소, 역대 최고가로 상승 가능성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관련 부서 구조조정 추진, 1년 반만에 4차례 감원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수혜
홍콩 CLSA 네이버 목표주가 상향, "한국 소버린AI와 스테이블코인 정책 수혜"
국힘 '혁신위' 구성도 실패할 듯, '8월 전당대회'까지 세월만 보내나
KT 전용 단말기 '갤럭시 점프4' 단독 출시, 출고가 44만9900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