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왼쪽 위)이 22일 서울 여의도 JB빌딩 대회의실에서 JB금융지주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방향을 토론하고 있다. < JB금융지주> |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전략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하며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JB빌딩 대회의실에서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 전반을 놓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주 조직개편에 맞춰 업무를 안정화하고 내실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임직원끼리 격의없는 토론을 통해 젊고 강한 금융그룹의 면모를 강화했다.
기존 경영전략회의가 최고경영진의 경영 메시지를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전달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회의는 김 회장이 경영현황을 설명한 뒤 앞으로 경영방향과 관련해 임직원들이 심층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최근 입사한 신규 직원까지 모든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경직된 문화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고 격의 없이 소통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각 부서의 업무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었으며 경영의 신속한 결정과 실행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JB금융지주는 봤다.
이번 회의는 김 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김 회장은 3월 말에 취임한 뒤 임직원의 권위를 세우기보다는 격식없는 소통을 강조해왔다.
김 회장은 “그룹 경영방침과 경영진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형식적·비효율적 회의, 관료적이고 격식에 치우친 보고, 권의주의적 의전문화를 없애고 수시로 직원들과의 소통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