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2019-04-18 1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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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홍콩 오피스빌딩에 2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홍콩 카우룽반도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인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oldin Financial Global Centre)’의 중순위대출에 2800억 원(2억 4300만 달러)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 미래에셋대우는 홍콩 카우룽반도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인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의 중순위대출에 2800억 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이 오피스빌딩이 위치한 카우룽반도는 홍콩 정부가 약 34조 원을 투입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중심업무지구로 앞으로 오피스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중순위대출은 만기가 짧은 데도 수익성이 높아 투자매력이 큰 매물로 평가받았다. 국내 투자자로는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GIC(싱가포르투자청),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도 투자에 참여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4월 5조5천억 원 규모의 홍콩 더센터빌딩 인수에 참여하면서 미래에셋대우가 홍콩 오피스시장의 주요 글로벌 투자자로 인정받게 돼 이번 투자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을 선정하고 거래를 수행하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