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두산, 전자와 연료전지 자체사업 상반기까지 부진 불가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4-09 10:3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그룹의 지주사 격인 두산이 2019년 상반기까지 자체사업에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두산은 전자사업과 연료전지사업이 상반기 부진할 것”이라며 “산업차량과 모트롤 등 사업도 크게 성장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 전자와 연료전지 자체사업 상반기까지 부진 불가피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의 전자BG(비즈니스그룹)는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올레드 디스플레이 기판에 쓰이는 적층판을 만든다.

송 연구원은 “전자BG는 상반기까지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등 전방산업이 부진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올레드 디스플레이 기판용 적층판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쉽 모델들이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연료전지사업은 발전 과정에서 황 불순물이 생성되는 문제가 파악돼 상반기까지 일회성 리콜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차량BG의 지게차는 북미와 서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원자재 가격이 올라 수익성까지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모트롤BG의 유압기기 제품들은 지난해 매출이 43% 증가해 올해는 그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사업을 담당하는 유통BG는 중국의 보따리상(따이공) 규제의 영향을 받아 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두산의 전자BG는 하반기부터 전방산업 부진의 영향을 씻어낼 것”이라며 “나머지 자체사업들도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은 2019년 매출 19조4900억 원, 영업이익 1조4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한덕수에도 과반, 이재명 51% 한덕수 28% 이준석 5%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금융위 기술금융평가 대형은행과 소형은행부문 각각 1위 올라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HJ중공업, KAI와 손잡고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추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