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박근혜 "국민연금 변경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5-04 15:44: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국민연금 변경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개혁 여야 합의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또 공적연금 강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위경련과 인두염으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관저에서 휴식한 지 일주일 만에 공식일정을 재개했다.

박 대통령은 여야가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개혁의 폭과 20년에 걸친 개혁속도가 국민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개혁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과제다. 공무원연금개혁 정부안은 재직자의 경우 기여율을 현행 7%에서 10%까지 높이고 지급률은 1.9%에서 1.25%까지 낮추는 것이었다. 신규임용 공무원은 국민연금 수준의 비율을 적용하려 했다.

하지만 2일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위가 내놓은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은 재직자와 신규임용자 구분없이 기여율은 9%, 지급률은 1.7%로 결정됐다. 최초 정부구상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그만큼 재정절감 효과가 적어졌다.

이뿐 아니라 여야는 공무원연금개혁 절감액의 20%를 공적연금 강화에 활용하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끌어올리기로 해 공무원연금개혁 효과가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대통령 역시 공적연금 강화에 우려를 표현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연금 제도 변경은 국민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문제”라며 “먼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에 신중론을 제기하면서 여야가 추진하는 공무원연금개혁에 일단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수렴을 거쳐 당정청간 조율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박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해서 약속한 처리시한을 지킨 것은 의미가 있다”며 특위 기한 내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