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도안2차 아이파크 분양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향후 주택사업 전망이 밝아졌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최근 대전 도안2차 아이파크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5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로써 2분기 분양예정인 수원 망포2차 아이파크캐슬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바라봤다.
2018년 변경된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대전 도안과 수원 망포 사업의 매출 인식이 준공 기준이 아닌 사업진행 기준으로 이뤄지는 점도 HDC현대산업개발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힘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채 연구원은 “대전 도안과 수원 망포는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인식이 빨라질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2020년 광운대 복합개발 사업 등을 거치며 주택 중심기업에서 주택과 상업시설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종합개발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에 매출 1조1917억 원, 영업이익 149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5.9%, 영업이익은 68.3% 늘어나는 것이다.
채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8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5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