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격차 줄어 대규모 시설투자 가능성 낮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4-02 11:3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에 대규모 시설투자를 벌이며 경쟁사를 압박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격차가 줄어 시설투자 확대가 반도체업황 악화 등 부정적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격차 줄어 대규모 시설투자 가능성 낮아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과거 반도체업황은 삼성전자의 투자전략에 따라 결정됐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전에 D램 등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압도적 기술 격차와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대규모 시설투자를 벌인 뒤 반도체사업에서 이익을 독식하는 전략을 써 왔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이제 삼성전자와 다른 반도체기업의 기술 및 원가 격차가 줄어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의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기업이 고민할 점은 이제 반도체업황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되고 있다"며 "공격적 시설투자가 벌어질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메모리반도체에 공격적 시설투자를 통해 출하량 증대를 추진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도 이전과 달리 삼성전자를 뒤따라 대규모 투자 경쟁에 가담하며 최근 계속되고 있는 반도체업황 악화를 이끌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향후 반도체 투자를 수요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쓸 것"이라며 "반도체업황의 변동성은 갈수록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D램업황에 변동성이 줄어든다면 앞으로 지금과 같은 극심한 반도체업황 부진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D램업체는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반도체시장에서 장기간 독과점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실적에 앞으로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는 중국 반도체기업의 시장 진출로 꼽힌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영향으로 중국의 반도체 기술 확보시기가 중국 정부의 목표보다 상당기간 늦춰질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기업이 앞으로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을 벌일 가능성은 낮다"며 "반도체기업의 투자전략에 따른 업황 변동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테슬라 주주 신뢰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보여"
테슬라 태국까지 20개국에서 로보택시 인력 채용, "글로벌 확장 포석"
장동혁 쇄신안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 '윤석열 단절'은 언급 없어
니켈 가격 3년새 최대 상승폭 기록, 인도네시아 생산 차질과 중국 투자 영향 
1~11월 세계 전기차 판매 22.9%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포르치니 "사람 중심 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책임"
키움증권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3조 전망, 낸드 업황 개선도 가속화"
일론 머스크 xAI 엔비디아 포함 외부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목표 초과달성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중서부 전력망 운영사와 맞손, AI 전력 수요 대응
엔비디아 '루빈' AI 반도체에 모간스탠리 낙관적, "메모리가 유일한 제약 요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