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사업인 정유업의 시장환경이 악화해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1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월29일 17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 연구원은 “정유업이 공급과잉 국면에 들어섰다”며 “정유업이 약세 국면에 들어서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업은 3년 동안의 업황 호조로 신규 설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정유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업 외에도 배터리사업 등을 하고 있으나 사업 규모가 정유사업에 크게 못미쳐 정유업 침체를 상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에 매출 49조1706억 원, 영업이익 1조349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6.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