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 <금융감독원> |
2월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11조9천억 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과 비교해 주식 발행은 늘고 회사채 발행은 줄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2월 주식 발행 규모는 2897억 원으로 1월(2460억 원)보다 17.8% 늘어난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6552억 원으로 1월(13조3139억 원)보다 12.5% 줄었다.
주식 가운데 기업공개는 2124억 원으로 1월보다 835억 원 증가했지만 유상증자는 773억 원으로 1월보다 398억 원 감소했다.
회사채 가운데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4조100억 원으로 1월(5조8530억 원)보다 31.5% 대폭 줄었다.
일반회사채 발행목적으로는 차환자금 목적이 1조710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영자금이 1조5900억 원, 시설자금이 7100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5년 초과 장기채가 2조5500억 원, 중기채는 1조4600억 원이었으며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이 3조1200억 원으로 전체의 77.8%를 차지했다.
회사채 가운데 금융채의 2월 발행액은 7조472억 원으로 1월(7조639억 원)보다 0.2% 줄었으며 자산 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5980억 원으로 1월(3790억 원)보다 50.6% 늘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월 기관투자자의 자금운용 재개 등으로 발행이 13조 원까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