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백인재 LS전선 베트남·미얀마 지역 부문장(왼쪽)과 팜 호안 손 호안손그룹 회장이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태양광발전소 케이블 공급계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아시아 > |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의 태양광 발전사업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가 22일 현지 건설사인 호안손(Hoanh Son)그룹과 함께 베트남 태양광발전소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LS비나는 2년 동안 베트남 중부 지역에 건설되는 10여곳의 태양광 발전소에 5천만 달러(563억 원가량) 규모의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용량을 3.5기가와트(GW) 늘리겠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련 사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LS전선아시아는 LS비나를 앞세워 베트남에서 케이블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2018년 LS비나의 중압 케이블과 버스 덕트(Bus Duct, 구리나 알루미늄으로 만든 대형 도체) 생산설비 증설을 마쳤다.
올해 상반기 안에는 100억 원을 들여 케이블 도체로 쓰이는 구리 선재의 생산량을 기존 연 2만7천 톤에서 10만 톤으로 늘리는 투자가 완료된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LS비나가 20여년 동안 베트남 전력청과 건설사 등에 케이블을 납품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온 덕에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케이블 공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