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2019년 사고, 부패, 이월예산을 없애자는 뜻에서 ‘3-제로’ 운동이 추진된다.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3-제로 운동' 로고. <한국철도시설공단>
사고를 없애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험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작업자가 위험상황을 감지했을 때 작업 중지를 요청하는 세이프티 콜제도도 시행한다.
안전 강화작업 때 4차 산업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체험형 안전교육센터와 철도시설안전혁신단을 신설하는 등 현장 중심 안전문화와 제도 정착에도 힘쓴다.
철도사업을 추진할 때 모든 과정에 점검 실명제도 도입한다.
부패를 없애기 위해 부패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찾아 개선하고 하급자가 조언자, 상급자가 조언 받는 자가 되는 '역 멘토링'제도도 시행해 새로운 청렴의식을 확산하기로 했다.
단위 업무별로 부패 리스크도 관리한다.
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철도시설공단 직원들에게 법인카드 지급을 확대하고 협력사가 차량 편의를 제공할 필요가 없도록 직원 개인차량이나 업무용 택시 이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장 직원들 중심으로 사업량에 따라 법인카드를 20개가량 늘리고 자가용 승용차 유류비 청구 시스템도 개발한다.
예산 이월도 없애기 위해 예산 집행 부진을 예상하는 사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매주 점검을 실시한다.
상반기에 한 해 사업의 74.3%를 발주하는 등 신규 사업을 조기발주하고 지급 자재 우선구매 등도 추진한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3-0(제로)가 연상되는 매달 30일을 ‘3-제로의 날’로 지정하고 이 운동이 생활화되도록 사내 게시판을 이용해 직원 사이 공감대를 확산할 것”이라며 “협력업체 동참을 위해 각종 행사에 ‘사고-Zero, 부패-Zero, 이월-Zero’ 문구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