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낸드플래시와 디스플레이에서 1분기 손실 가능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3-19 11:4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1분기에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와 디스플레이사업에서 모두 영업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전자가 1분기에 반도체사업에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볼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부문도 6천억 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와 디스플레이에서 1분기 손실 가능성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공백이 장기화되며 평균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을 반영하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부문 실적은 중소형 올레드공장의 감가상각비 증가와 애플의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 주문 감소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1분기에 디스플레이사업에서 영업손실 4천억 원을 낼 것이라며 낸드플래시사업도 적자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사업에서 영업손실을 보는 것은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이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가격의 지속 하락과 LCD 패널 평균가격 하락,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수요 감소가 모두 삼성전자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파악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24조3750억 원, 영업이익 30조667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47.9% 줄어드는 수치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29조7330억 원으로 내놓았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늘고 디스플레이사업도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실적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반도체업황 악화의 타격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