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8일 정오께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
시민단체들이 서울대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오세정 총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등 85개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집단해고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대가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저지하는 동안 백 명도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기간 만료를 이유로 해고당했다”며 “잠재적 해고 대상자인 서울대 기간제 노동자들이 800여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대 당국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정 총장이 취임한 뒤에도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규직 전환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면서 총장이 나서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두 달째 교내 피켓 시위를 벌여온 서울대 언어교육원 한국어 강사들과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직원들도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