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CJE&M 사외이사로 일해왔다. 이 때문에 CJ그룹에 편향된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지적이 영화계로부터 빗발치고 있다.
한국영화 반독과점 공동대책위원회 준비모임은 박 후보자의 지명과 관련해 “박 후보자가 문체부 장관으로 인선되는 일에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성명을 내기도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한국-미국 이중국적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 박 후보자의 아들은 현재 만 20세로 국적법에 따라 만 22세까지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박 후보자의 아들이 한국 국적을 선택하면 병역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는 2022년 12월31일까지 병역판정 검사를 미루고 미국에 머물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후원금을 기부한 뒤 부당공제를 받은 점이 논란에 오르자 돌려받은 세금을 최근 뒤늦게 냈다. 소득세법상 후원금을 기부하면 세금 감면이 금지된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은 선거제 개편안의 신속안건처리(패스트트랙) 지정 문제 등을 놓고 크게 대립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인사청문회에서 더욱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