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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사장

공군 중령 출신 군, 국방부, 방사청 등서 현장경험, 경영공백 수습·조직 쇄신 급선무 [2026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6-04-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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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사장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김종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8개월간의 경영공백을 수습하고 조직 쇄신과 신성장 동력 발굴의 과제를 안고 있다.

1962년 1월 태어났다.

공군사관학교 31기로 졸업했다.

공군과 국방부,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했으며 공군 중령으로 전역했다.

전역 후 방위사업청 개청 당시 특채로 들어가 기획조정관, 국방기술보호국장 무인사업부장 등으로 일했다.

광운대학교 국방기술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2026년 3월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군, 국방부, 방위사업청을 거치며 항공 전력과 방산수출, 무인체계까지 폭넓게 경험한 실무형 리더다.

선임절차와 대표 자질을 두고 제기된 논란을 잠재울 만한 가시적 경영성과가 필요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사장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앞줄 오른쪽)가 2026년 3월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후 이재명 대통령과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주력 기종 수출확대, 고성장 전망
한국항공우주는 2025년 4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며, 2026년부터는 KF-21, FA-50 등 주력 기종의 수출 확대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 국면 진입이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7억 원(1.7%) 증가한 3조 6964억 원이다. 대형방산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사업부문의 체계개발 진행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했고, 기체사업부문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5억 원(11.8%) 증가한 2692억 원을 거뒀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전년 대비 52억 원 증가한 2023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4억 원(9.6%) 늘어난 187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사업부문은 KF-21 체계개발 사업의 비행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체계개발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완제기 수출은 FA-50 폴란드/말레이시아건, 이라크 KUH건 등이 반영돼 있다.

기체사업부문은 민수항공시장의 수요회복과 성장세 전환으로 납품 회복 및 증산 사업에 대응하고 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대비 0.66%포인트 증가한 7.28%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완제기수출 부문의 매출 상승에 따른 이익 확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의 영향이 반영됐다.

2025년 별도기준 수주는 KF-21 최초양산, 의무후송헬기, 산림청헬기, 필리핀 FA-50PH 추가 도입 등 국내외 대형 사업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전년 대비 30.4% 증가한 6조 3946억 원을 기록했다.

완제기 수출의 경우 단순 완제기 납품 계약을 넘어 필리핀 FA-50PH 성능개량 사업, 인도네시아 KT-1 기체 수명연장 사업 등 후속지원사업까지 수출 영역을 확대했다.

2026년 연간 수주 전망액은 10조 4383억 원(별도기준)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은 5조 7306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Who Is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사장
▲ 한국항공우주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KF-21 양산 1호기 공개
한국항공우주는 2026년 3월25일 ‘단군 이래 최대 무기 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KF-21 전투기 양산 1호기를 공개했다.

KF-21은 개발·생산에 국산 기술력이 대거 들어간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다. 최고 속도는 마하 1.8(시속 2200㎞), 최대 항속거리는 2900㎞의 최신 4.5세대 전투기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개발에 총 7조4800억 원이 투입됐고, 최근 3년 반 동안 1600여 회 시험 비행을 무사고로 마치고 양산에 들어갔다.

KF-21 전투기 양산은 2016년 체계개발을 시작한 지 10년만에 거둔 성과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독립한 국가 중에서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개발·생산한 나라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KF-21 사업의 공식 명칭은 ‘보라매 사업’이다.

42개월간 1600여 회의 비행시험과 1만3천여 개의 시험조건을 통해 기체 성능을 검증했다. 2026년 상반기 중 체계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했다.

앞서 미국의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 브렌트 M. 이스트우드(Brent M. Eastwood)는 2026년 1월7일(현지 시각) 군사 전문매체 19포티파이브(19FortyFive) 기고문을 통해 “한국항공우주가 KF-21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미국의 F-35나 F-16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수출 후보로 부상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LIG-한화와 협력
한국항공우주는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K-방산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는 2026년 2월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3회 세계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 2026)에서 KF-21과 FA-50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산 항공 무장 개발 및 통합, 공동마케팅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각 사는 KF-21과 FA-50 공대공/공대지 등 항공 무장에 대한 공동 기술 검토 및 체계 통합, 무장 포트폴리오 다양화, 공동마케팅 강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는 장거리 공대공/공대지 유도탄 등의 체계개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KF-21 AESA 레이더와 유도탄 간 무장 데이터링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앞서 한국항공우주는 2025년 10월21일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3곳과 협력 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4개사는 글로벌 수준의 원가경쟁력 확보 및 원가절감 방안 공유협력 등 실질적 협력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및 주요 동력장치 분야, 한화시스템은 항전장비·레이더·전자전 분야,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및 전자장비 분야에서 각각 전문성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들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KF-21의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사우디 우주청과 협력 구축
한국항공우주는 2026년 2월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orld Defense Show 2026’에서 사우디 투자부(MISA)와 우주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면담에는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이 참석했다. 양측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국가 발전 전략인 ‘Saudi Vision 2030’과 연계 가능한 우주·위성통신·항공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전략 산업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핵심 부처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우주·항공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한국항공우주I는 2023년 10월 리야드에서 Saudi Space Agency와 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 개발과 공동 사업화, 신규 투자 협력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사우디 우주청과 별도 면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차세대중형위성과 6G 통신위성, 초소형 위성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위성 양산·수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WDS 2026에서도 KF-21과 FA-50, LAH 등 주력 기종과 함께 초소형 SAR 위성을 선보이며 우주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5천억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결정
한국항공우주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천억 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026년 2월5일 공시했다.

만기는 5년이며 3년 후 투자자가 조기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풋옵션이 부여됐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모두 0%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기준주가 대비 10% 할증률을 적용해 산정됐으며,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전환사채는 NH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할 예정이며 발행일은 2026년 3월4일이었다.

회사는 “전환사채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차입금 상환 효과를 통해 부채비율이 2025년 3분기 말 기준 약 116.5%포인트 축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초계기 국산화 도전
한국항공우주가 한국형 ‘잠수함 킬러’ 차세대 해상초계기 개발 추진을 공식화 했다.

해군이 해상초계기 추가 전력 방식을 놓고 한국형 개발과 해외 직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한국형 플랫폼 개발을 통해 기술 자립과 운용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군이 운용 중인 해상초계기는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2030년 이후부터 보유 대수가 크게 부족해질 것으로 보고 회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채비에 나섰다.

2026년 1월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봄바디어(Bombardier Inc.)사의 글로벌 6500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군은 이미 해상초계 전력 보강 차원에서 보잉의 P-8A 포세이돈 기체 6대가 2025년 전력화돼 기존 전력과 병행 운용 중이다. 최신 센서와 네트워크 기반 임무 수행 능력을 통해 해상·수중 감시 역량을 보완하고 있다.

군은 2030년대 초반까지 P-3CK 해상초계기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르면 2026년 상반기 구체적인 전력 확보 방식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F-21 보라매 ‘몸값’ 공개
대한민국 공군의 차세대 핵심 전력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양산 단가가 블록-1(Block 1)은 약 8300만 달러(약 1200억 원), 블록-2(Block 2)은 약 1억1200만 달러(약 1619억 원)로 책정됐다.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미러는 2026년 1월3일(현지 시각) 한국항공우주가 2026년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의 가격 경쟁력을 대내외에 공표한 것과 관련, 노후 기체 교체와 수출 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방홍보원의 방산 전문 프로그램 ‘본 게임 2(Bon Game 2)’ 등을 통해 공개된 KF-21의 가격은 기체의 성능 개량보다는 수행 임무의 범위에 따라 차등 책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가격은 KF-21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유럽과 미국 등 4.5세대 경쟁 기종들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스웨덴의 그리펜 E/F가 6천만~8500만 달러(약 867억~1229억 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체급과 성능 면에서 KF-21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5세대 스텔스기인 F-35A의 가격(약 8천만~1억1천만 달러)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운영 유지비(O&M)와 후속 군수 지원, 무장 운용의 자율성(Sovereignty) 측면에서 KF-21은 F-35가 제공하지 못하는 확실한 이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특히 이번 가격 공개는 KF-21을 미국의 5세대 전투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하이-로(High-Low) 믹스 개념에 따라 F-35를 보완(Complementary)하는 ‘미들급 최강자’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도”라고 바라봤다.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성능 개량 계약
한국항공우주가 2025년 12월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전투기 성능 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항공기 성능 개량과 후속 군수지원을 포함해 약 930억 원으로 한국항공우주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필리핀에 납품한 FA-50PH 11대가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공군의 실제 운용 경험에서 도출된 요구 사항을 반영해 항공기 성능과 작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FA-50PH는 정밀유도무장 운용 능력이 강화되며, 항속 거리와 지속 작전 능력이 확대된다. 또 향상된 네트워크 기반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이 확보될 예정이다.

△투자사 ‘메이사’ 97억 프리IPO 투자 유치
한국항공우주가 2025년 12월 전략적 투자로 참여한 드론·위성 공간 분석 AI 기업 ‘메이사(Meissa)’가 약 97억 원 규모의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로 메이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50억 원에 달한다. 메이사는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이사는 드론과 위성 영상을 활용해 3차원 공간정보를 분석하고 AI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제공하는 콘테크(Con-Tech) 전문 스타트업이다.

한국항공우주는 2025년 말 기준 메이사의 2대 주주로서 누적 약 80억 원을 투자했다. 국방 소프트웨어 및 우주 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 투자를 넘어 한국항공우주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연계한 핵심 기술 내재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메이사의 공간 분석 AI 기술을 한국항공우주의 주요 하드웨어 플랫폼에 결합해 중장기 핵심 전략 산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917억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체계개발 수주
한국항공우주는 2025년 12월 국방과학연구소와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체계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한국형전투기(KF-21)에 체계통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계약금액은 917억3265만 원으로 한국항공우주의 2024년 매출액 3조 6337억 원 대비 2.5%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23일부터 2032년 11월30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국과연에서 개발하는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한국형전투기(KF-21)에 체계 통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에어버스와 5천억 규모 부품 공급 계약
한국항공우주가 에어버스와 5천억 원 규모 항공기 날개 부품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에어버스의 A350-900/-1000 모델의 날개 주요 뼈대(Rib)를 추가로 공급한다.

2025년 12월 공시에 따르면 이번 에어버스 계약금은 회사의 2024년 매출액(약 3조6300억 원) 대비 13.9% 수준으로 계약일인 2025년 12월19일 기준 서울외국환중개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1달러당 1477.2원)을 적용해 산출했다.

계약 기간은 2032년 2월1일부터 2034년 9월30일까지로 대금은 납품 후 60일 내로 지급키로 했다. 한국항공우주가 공급하는 부품은 영국에서 판매·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한국항공우주는 2025년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EDX 2025)’에서 에어버스와 방위 및 항공우주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협약을 계기로 기존 사업 외에도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신규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사업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미 20년간 에어버스와 국방·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공동개발, 기술협력, 산업 파트너십 등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형 기동헬기(KUH·수리온) 개발을 시작으로 에어버스와 소형 무장헬기(LAH)와 KF-21 공중 급유 피급유기 인증 기술이전 등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 왔다.

△KF-21 추가 무장시험 사업 계약 체결, 6859억 규모
한국항공우주는 2025년 12월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추가 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며 계약규모는 6859억 원이다.

계약에 따라 KF-21에 기존 공대공 무장에 더해 공대지 무장을 갖추도록 시험평가와 성능검증을 수행하고 위상능동배열(AESA) 레이다와 주요 항전장비의 공대지 기능에 대한 시험평가도 함께 추진한다.

회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체계개발사업 종료 전 공대지 능력에 대한 비행시험 검증 준비를 통해 연속적인 개발 추진이 가능하다”고 봤다.

방사청이 2025년 8월 승인한 KF-21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에 따르면 시험평가는 총 3단계로 나뉜다.

한국항공우주는 각 단계별 결과를 바탕으로 당초 2028년 말 적용 예정이었던 공대지 무장 능력을 2027년 전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출자회사와 ‘K-AI Family’로 기술연대
한국항공우주는 2025년 12월 출자회사 간 기술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제3회 K-AI Family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정부의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출자회사들과의 기술 연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술교류회에서는 위성·AI 분야의 메이사, 코난테크놀로지, 펀진, 젠젠 AI와 위성통신 장비와 무인기 분야 전문기업인 제노코와 디브레인 등의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 Family 미래동반 성장을 위한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가졌다.

한국항공우주는 참석기업들과 국방·방산 분야에서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협업 가능성과 기술적 접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출자회사 간 기술 연계 체계 구축, 공동 기술 개발 및 플랫폼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는 미래 공중전투체계 개발을 본격화하며, 출자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차세대 전장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 ‘AI 파일럿’ 첫 공개
한국항공우주가 2025년 12월 자체 개발한 AI 파일럿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

KNN은 AI 파일럿 기술이 적용된 무인기가 가상의 적을 발견하자 곧바로 회피기동을 선보인 후 표적까지 스스로 인식해 자폭하는 방식으로 타격이 이뤄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단독보도했다.

한국항공우주는 AI 파일럿이 탑재된 무인기와 향후 4.5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이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 체계 기술을 추진중이다. 조종사가 자기기체를 조종하면서 무인기까지 통제하기는 어려운 만큼 무인기가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안에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AI 파일럿 특성상 미래 전장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페이스’의 선구자
한국항공우주는 민간 주도 우주 개발의 ‘뉴스페이스’ 가운데 가장 먼저 업계를 이끌어나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025년 12월 한국항공우주가 본체를 개발한 아리랑 7호가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됐다. 0.3m급 초고해상도 전자광학(EO) 카메라를 탑재해 기존 3A호(0.55m)보다 정밀도가 높아졌으며, 차량 종류까지 식별 가능한 수준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영상은 국토·환경·재난관리·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앞서 2025년 11월 한국항공우주가 주관해 제작한 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4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에 함께 실려 우주로 향했다. 누리호에서 분리된 뒤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지상기지국과 교신을 마친 뒤 임무수행에 돌입했다.

해당 위성은 우주기술확보와 우주과학임무 수행을 위해 제작됐다. 기존 1호기에서 개발한 표준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한국항공우주가 독자적으로 국내 개발한 중형급 위성이다.

지구 오로라 및 대기관 관측(한국천문연구원), 우주 플라즈마-자기장 측정을 통한 전리권 교란현상 관측(KAIST), 바이오 3D 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3차원 분화배양 검증(한림대학교) 등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는 1990년대에 항우연과 아리랑 1호 개발 계약을 맺고 공동설계를 수행하며 국내 우주개발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3호·5호·3A호에서 설계·부품 개발·최종 조립을 맡았고, 3A호부터는 민간 최초 본체 개발 주관사로 참여했다. 아리랑 6·7호 사업도 참여해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아리랑을 시작으로 천리안, 다누리호, 425위성, 초소형 SAR, 6G 저궤도 통신위성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위성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특히 500kg급 차세대중형위성은 정부 주도 위성 개발을 민간으로 이관한 첫 사례다. 뉴스페이스 전환의 핵심 사업으로 여겨진다. 국토·농림·수자원 등 공공 분야 관측 목적의 위성으로 5기까지 제작될 예정이다.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개발 참여
한국항공우주가 2025년 12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지상기반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개발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키로 했다.

사업은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35톤급 메탄 엔진의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2030년 10월까지 총 491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컨소시엄에는 사업을 총괄하는 현대로템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 대한항공, 비츠로넥스텍,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및 충남대, 서울대, 국민대, 부산대 등 산·학·연이 참여한다.

한국항공우주는 1개 세부 과제에 참여하며 메탄엔진을 활용한 재사용 우주발사체의 임무궤도 설계, 체계성능분석과 재사용 우주발사체 시장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BM) 수립 등의 발사체 개념연구를 맡았다.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표창 수상
한국항공우주가 2025년 11월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경영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한국항공우주는 국가 항공우주 기술 개발 및 품질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았다.

한국항공우주는 예방 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원격검사 시스템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품질관리를 수행하는 등 ‘Quality 4.0’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선진 사례로 인정받았다.

‘Quality 4.0’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품질경영에 적용해 제품 설계부터 생산 전 과정의 디지털화 및 지능화를 통해 품질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한다.

한국항공우주는 2025년 8월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전자문서 시스템 학습을 통한 업무표준 활용도 향상’을 주제로 발표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년 11월 개최된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책임경영체계 구축 등을 인정받아 유공자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UAE와 미래 항공우주분야 전략적 협력 체결
한국항공우주는 2025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방산기업인 EDGE 그룹 산하 ‘플랫폼스 앤드 시스템스’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한국항공우주는 플랫폼스 앤드 시스템스와 협약을 맺고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생산 방안을 구체화하며 중동 시장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플랫폼스 앤드 시스템스는 EDGE 그룹 산하에서 공중·지상·해상 플랫폼과 관련된 핵심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한다.

EDGE 그룹은 UAE 정부가 2019년 국영·민간 방산기업 25개사를 통합해 설립한 기업으로 무인기, 유도무기, 사이버·전자전, 해양·지상 시스템 등 미래 기술 중심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35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 매출 50억 달러, 직원 1만7천명 규모로 중동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방 기술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와 국산 무인기용 AI 반도체 공동개발
한국항공우주와 삼성전자가 국방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항공우주와 삼성전자는 2025년 11월14일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 적용을 위한 AI 및 RF용 국방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상호협약(MOU)을 체결했다.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반도체는 고출력과 고효율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통신체계, 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방 AI 반도체 개발에 힘을 모은다. 방산 분야의 특수성 고려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민수 반도체 기술을 국방 반도체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 수립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와 삼성전자는 워킹그룹 및 협의체 운용, R&D 공동 연구,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 항공우주·방위 산업 맞춤형 국방 AI 반도체 개발 협력을 통해 무기체계 반도체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해외 의존도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국 록히드마틴 주관 ‘KF-16 시뮬레이터 성능개선사업’ 계약
한국항공우주는 2025년 11월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 대한민국 공군 KF-16 시뮬레이터 성능개선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한국항공우주는 이전 공군에 납품한 9대의 KF-16 시뮬레이터를 최신 F-16 바이퍼(Viper) 형상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약 6년으로 납품 이후 후속지원 업무까지 포함된다.

계약은 한국항공우주와 록히드마틴이 체결한 전략적 MOU의 연장선상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이 계약에서 조종사 훈련 환경의 개선과 장비 신뢰성 제고를 목표로 시뮬레이터 주요 구성품의 최신화와 현장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한국항공우주는 T-50, KT-1, 수리온, LAH 등 70대 이상의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 및 납품한 경험을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자체 개발한 국산 항공기 외에도 P-3C 시뮬레이터, 해군의 장보고-III 조종훈련 장비, 고속상륙정(LSF-II) 시뮬레이터 등 항공을 넘어 해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VR·MR 시뮬레이터 개발도 추진 중이다.

△425사업 5호기 발사 성공
한국항공우주가 시제 제작한 425사업 군 정찰(SAR)위성 5호기가 한국시간 2025년 11월2일 오후 2시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 9’ 발사체를 사용해 발사됐다.

425사업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Synthetic Aperture Radar) 탑재 위성과 전자 광학(EO)/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을 군집하는 국방 감사정찰 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SAR 위성은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 위성의 한계를 벗어나 기상이나 주·야간 환경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5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에 성공한 1호EO·IR위성과 2024~2025년 세 차례 발사(2호~4호)에 성공한 SAR위성에 이은 고효율, 고해상도 성능의 다섯번째 중형급 정찰위성이다.

한국항공우주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의 SAR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통해 2018년부터 SAR위성체 시제 제작업체로서 위성체 환경시험, 제작, 발사 등 개발 전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DD의 체계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는 한국군의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후속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KF-21과 편대 이룰 무인기 실물 첫 공개
한국항공우주가 2025년 10월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선보였다.

이는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고자 하는 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의 일종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무인복합체계와 미래 공중 전투 개념에 초점을 맞췄으며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실현 방안을 제안했다.

NACS는 KF-21과 FA-50 등 유인 항공기와 무인전투기(UCAV), 다목적 무인기(AAP), 한국형 차세대 고속기동헬기에 저궤도위성 등을 초연결해 함께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개념으로 이번 전시에 선뵀다.

특히 모형이나 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던 AAP의 경우 실물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AAP는 시속 802㎞까지 비행이 가능한 고속 무인기다. 이는 시속 100~300㎞인 일반 무인기와는 성능의 차이가 매우 크다.

한국항공우주는 이 AAP 개발을 통해 무인기를 통제할 수 있는 기체설계, 비행제어, 항전, 데이터링크 등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향후 무인기의 두뇌 역할을 할 AI파일럿 등과 함께 UCVA 개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FA-50 단좌형 전투기 2026년 완성
한국항공우주는 FA-50 경전투기 단좌형 시제기 개발을 2026년까지 완성하고 2028년 최종 버전을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025년 9월1일(현지시간) 인도의 국방과 우주, 인공지능 분야 전문 매체인 SSBCrack 뉴스는 한국항공우주가 기존 복좌형 FA-50의 성공을 바탕으로 단좌형 변형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용 부담을 최대한 떨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려는 전략으로 매체는 평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앞서 2024년 3월 해당 사업에 개발비 2650만 달러(약 369억 원) 이상을 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비용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2028년까지 항공기 최종 버전을 완성하면서 기존 운용 국가들을 위한 성능 개량 패키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복좌형 FA-50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이라크·폴란드·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운용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FA-50 블록20형 12대를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7억 달러(약 9750억 원)다. 이로써 필리핀 FA-50 보유 대수는 2015년 첫 도입 이후 두 배로 늘게 됐다.

이집트 역시 FA-50 잠재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FA-50의 성능을 높게 평가한 이집트엔 현지 헤르완 공장에서 일부 제품을 직접 조립하고 기술이전까지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산 헬기 ‘수리온’ 첫 수출, 이라크와 1358억 계약
한국항공우주가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첫 수출이 성사됐다.

한국항공우주는 2024년 12월 이라크 정부와 수리온(KUH) 수출 사업 관련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358억 원 규모로, 한국항공우주의 2023년 매출의 3.6%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 3월31일부터 2029년 3월31일까지다.

2024년 전력화 11주년을 맞은 수리온은 육군 기동헬기로 처음 개발된 이후 상륙 기동, 의무 후송, 해경, 소방, 산림 등 10여 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신뢰성과 임무 능력을 검증받았다.

수리온 수출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모멘텀으로 삼았다.

현재 300여 대의 수리온이 국내에서 군·관용 헬기로 운용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상륙 공격헬기와 소해헬기 등 공격, 기뢰 탐색 등의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종이 추가로 개발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는 2023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수리온 실물을 선보였다.

앞서 2019년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응급의료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경기도형 닥터헬기 ‘에어 앰뷸런스’가 정식 운항에 들어갔다.

여기엔 수리온 모델이 도입됐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와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아주대병원)가 손잡고 도입한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24시간 닥터헬기 1호가 됐다.

△KAIST와 위성서비스 연구 맞손, 6천억달러 시장 공략
한국항공우주가 KAIST(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2040년 6천억 달러(약 78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성서비스 시장에 도전한다.

한국항공우주는 2022년 7월25일 KAIST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성이 전송하는 사진을 저해상도에서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초해상화 기술 등 우주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나섰다.

한국항공우주는 2022년 4월 항공 영상분석 전문업체인 메이사와 합작법인 ‘메이사플래닛’을 설립한 데 이어 KAIST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위성서비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3D 화면 전환은 물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위성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간다.

위성서비스는 우주산업의 54.8%를 차지하며 2040년 약 1조1천억 달러(약 1천4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의 지배구조
1999년 설립된 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항공우주, KAI)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우주 기업이다. 당시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항공부문, 현대우주항공이 통합해 출범했다. 군용 전투기 개발을 시작으로 KF 시리즈, 회전익(헬리콥터), 위성과 발사체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군수사업의 대부분은 내수로 수요자인 한국정부(방위사업청)와 계약을 통해 제품(군용기)의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FA-50 전투기, KUH, LAH, 송골매 무인기 등이 있으며, 현재는 KF-21(한국형 전투기) 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국방위성 개발사업에 진출했다. 2014년부터는 한국형발사체 체계총조립을 수행하고, 핵심구성품인 1단 추진제 탱크를 제작하는 등 우주사업 전반의 기술역량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경남 사천 본사를 거점으로 3개 사업장(산청, 종포, 고성사업장) 및 2개 사무소(서울, 대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장으로는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 등 거점 지역에서 현지법인 및 해외 사무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5년 9월30일 기준 5개 비상장 계열사가 있다. Korea Aerospace Industries F.W., Inc., 에비오시스 테크놀러지스, 한국항공서비스, 에스앤케이항공, Korea Aerospace Industries, EUROPE SP. Z. O. O 등은 연결대상 종속회사이기도 하다.

2025년 12월31일 기준 한국항공우주의 최대주주는 주식 2574만5964주(26.41%)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최대주주는 지분 76.38%를 들고 있는 한국 정부다.

이밖에 5%이상 주주로는 국민연금공단(8.30%),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LLC(6.92%) 등이 있다.

△한국항공우주가 걸어온 길
1999년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 설립됐다.

2000년 한국형전투기 KF-16 추가생산 및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군단급무인기 송골매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KT-1 양산1호기를 출하했다.

2001년 공군과 T-50 체계개발 2단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003년 아파치 공격용 헬기(AH-64D) 동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KMH 한국형다목적헬기 개발사업이 국책사업으로 결정됐다. 해군 헬기 전방과측적적외석장비(FLIR) 개조장착양산계약, 고등훈련기 T-50 양산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2004년 해군 링스(LYNX)헬기 전자전 지원방비 장착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해군해상초계기(P-3) 2차 사업계약업체로 선정됐다.

2005년 T-50 양산 1호기를 출고했다.

2006년 한국형기동헬기(KHP)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과 T-50/TA-50 1조5천억 원 규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한국해군 해상초계기(P-3C) 시뮬레이터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 특수비행용 블랙이글 T-50의 계약을 체결했다. 국토해양부와 소형항공기급 인증기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2010년 다목적 실용위성 3A호 위성 본체주관 개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2년 다목적 실용위성 3A호 위성 본체 개발에 성공했다. 차기군단 정찰용 UAV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수리온 개발을 완료했다. 보잉과 1.2조 원 규모 기체구조물생산(B737, B777, 아파치 동체)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한국형발사체 체계 총조립기업으로 선정됐다. LCH 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사업자 및 LAH체계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

2015년 수리온 상륙기동헬기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KF-X사업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됐다. LAH체계개발사업 계약 및 LCH 핵심기술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 항우연과 차세대중형위성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항우연과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개발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차세대중형위성 2호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항공기 MRO전문업체 KAEMS를 출범했다. 425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스페이스X와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체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사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를 성공했다. 폴란드 중부유럽사무소를 개소했다. 사우디 우주청(SSA)과 우주분야 MOU를 체결했다. 스페이스X와 차세대중형위성 2호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수리온(KUH-1) 최종호기 납품을 완료했다. KF-21 최초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KAIST 대전연구센터를 개소했다. 425 사업 4호기와 5호기,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2025년 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에 성공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사장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신임 대표이사가 2026년 3월19일 사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김종출은 8개월간의 리더십 공백을 깨고 회사의 대표로 취임하며 ‘한국항공우주(KAI)의 재도약’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경영 비전으로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한 글로벌 재도약’을 내세웠다.

현재를 ‘성장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기존의 체계 제작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의 고부가가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김종출은 이를 위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확장과 수익 기반(Cash Cow) 사업의 육성 및 안정화를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4대 중점과제엔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One Team KAI’ 조직 문화 정착 등도 포함됐다.

취임식에서 ‘비상경영’에 준하는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8개월간의 경영 공백을 무리없이 메워야 하고 조직 쇄신에도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

단순 기체 제작을 넘어 우주 항공, 유·무인 복합체계(MUM-T), 초소형 위성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한화시스템 등 경쟁사 대비 확실한 기술 우위를 입증하고 수주 성과를 내야 한다.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절차상 문제나 경영능력에 대한 비판 등 논란을 불식시키는 데도 공을 들여야 한다.

선임 과정의 투명성이나 이사회 구성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있는만큼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통해 대표로서의 자질을 시장에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노사 화합 및 조직의 결속력을 다져야 한다.

◆ 평가

김종출은 군,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에서 방위사업 전반에 걸친 기획과 행정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복잡한 방산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실무형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과거 엔지니어 출신 대표들과 달리 사업 구조 효율화와 대정부 및 대외 협상력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취임 직후 KF-21 양산기 제작 현장을 가장 먼저 찾았을 만큼, 한국항공우주의 핵심 사업인 KF-21의 성공적인 양산과 전력화 안착에 관심을 내보이고 있다.

취임 메시지를 통해 ‘뼈를 깎는 혁신’과 ‘미래를 향한 도전’을 강조했다.

방사청에서의 행정 경험을 한국항공우주의 기술력과 어떻게 결합해 시너지를 낼지에 리더십 성과가 달려 있다.

일각에선 경남테크노파크 방위산업본부장 공모에서 획득·조달 위주 행정 경력자로 산업·정책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탈락했다는 점을 들어 한국항공우주 수장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건사고
[Who Is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사장
▲ 한국항공우주산업 사무노동조합은 2025년 9월24일 국회에서 정혜경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으로 촉구하고 있다. <정혜경의원실>
△대표이사 선임 절차·이사회 구성 등 논란
한국항공우주는 2026년 3월1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신임 김종출 대표이사 취임식을 열었다.

한국항공우주 수장 자리는 2025년 7월부터 약 8개월간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차기 사장 후보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면서 조직 안정성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결국 2026년 2월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이 차기 사장으로 내정됐고 이날 주주총회에서 공식 임명됐다.

그러나 김종출 대표 선임 과정에서도 논란과 잡음은 계속 됐다.

김종출은 방위사업청 기획조정관·국방기술보호국장·무인사업부장 등을 지냈고 이후 광운대학교 국방기술경영학과 교수,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부회장을 지낸 방산 관료 출신이다.

사천시민연대 등은 2026년 2월 열린 이사회는 서울사무소 정식 회의실이 아닌 ‘탈의실 겸 대기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며 수출입은행 긴급 호출로 집결한 자리에서 후보자와 30분 남짓 차담회를 나눈 뒤 이를 검증과 평가로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사회 이후 기존 이사들이 교체되면서 이용철 방사청장과 연세대학교 법학과 동문인 홍순영 전 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 방사청 법무실 출신 이태영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와 관련해서도 이태영 변호사가 사외이사와 이사회 감사위원장을 겸임하면서 한국항공우주 내부 통제 기능을 동시에 장악하게 됐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사천시민연대는 “방산 조달 심판(방사청)이 선수(KAI)와 한 팀을 이룬 기형적 지배구조”라며 국민청원을 제기했고 이에 방사청 측은 “방사청장과 동문일 뿐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도 반발했다.

노조는 김종출이 공군 중령 예편 이후 방사청 4급으로 시작해 국장급에서 경력이 마무리됐고 2019년 퇴직 후 경남테크노파크 방위산업본부장 공모에서 “획득·조달 위주 행정 경력자 산업·정책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탈락한 바 있다며 한국항공우주를 이끌 적합한 인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지방 방산본부장 자리에도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 인물을 글로벌 국책항공사 사장으로 앉히는 것은 무리”라고 비판했다.

다만 김종출은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항공우주 대표로 취임했다.

△사무노조, 내부 불법·부당노동행위 문제 제기
한국항공우주 사무직 노동자들이 경영진을 향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부당 소송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허위 감사와 위증을 강요한 관련자를 조사해 법적 책임을 물으라고도 촉구했다.

한국항공우주 사무노동조합(이하 한국항공우주 사무노조)과 한상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은 2025년 10월1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국항공우주 안에서 불법 행위와 노동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2년 9월 ‘스마트플랫폼 프로젝트’와 관련해 특정 임직원들이 해임과 무기 정직, 반복적 대기 발령, 형사 고소 등을 겪고 있다고 했다.

당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가 중단되자 관련 임직원에게 책임을 물었다. 사업 기획, 실행 관리와 감독 업무 소홀 등을 이유로 들어 특정 임직원에게 약 379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한국항공우주 사무노조는 고용노동부에서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내렸지만, 보복성 표적 감사와 징계권 남용 등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법원에선 민사소송을 기각했다.

한국항공우주 사무노조는 “다수 언론의 보도로 내부 감사 과정에서 허위 사실 진술을 강요하고 위증 교사가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강요와 무고, 명예훼손, 공갈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지만 회사에서 범법 행위를 묵인하고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인사가 반복돼 경영 연속성과 전문성이 무너지고 내부 갈등과 불신이 고착화되고 있다”며 “국민 기업으로서 자정 능력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무노조는 고용노동부에 이번 사안을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노동행위 사건으로 보고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에 보호 장치를 강화해달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사장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2026년 3월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 본사에서 열린 KF-21 1호기 출고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앞줄 가운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 배경훈 과학기술부 장관(왼쪽 네 번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 세 번째) 등 참석한 귀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1983년부터 공군, 국방부,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했다.

2005년 공군 중령으로 전역했다.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 당시 4급 특채로 임용됐다.

2014년 방위사업청 기획조정관으로 근무했다.

2019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 무인사업부장으로 일했다.

2023년 광운대학교 국방기술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25년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26년 3월19일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 학력

공군사관학교 31기로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5년 상반기까지 대표이사로 근무한 전임 사장의 경우 한국항공우주로부터 11억8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4500만 원, 상여 1억 4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00만 원, 퇴직소득 7억89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퇴직소득을 제외하면 4억 원이다.

어록
[Who Is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사장
▲ 김종출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한국항공우주>
“KAI의 재도약을 위한 4대 경영 중점 과제로 멈추지 않는 혁신과 도전, 캐시카우 사업 육성 및 포트폴리오 확장,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One Team KAI를 제시한다.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확립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R&D 환경을 조성해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겠다. 특히 방산 수출을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AI 파일럿, 유무인복합체계(MUM-T), 무인기, 우주 사업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 아울러 협력업체와의 상생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전 임직원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수평적 소통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현재의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위기이자 기회이다. 다시 오기 어려운 골든타임을 KAI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도전에 나서겠다.” (2026/03/19, 제9대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사장 취임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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