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워치 출시 전날 애플워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대거 공개했다.
팀 쿡 애플 CEO가 애플워치의 효용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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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쿡 애플 CEO |
그러나 쓸모없는 어플리케이션이 너무 많다는 비판도 나온다.
애플이 23일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전용 어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열었다.
애플은 애플워치 출시를 하루 앞두고 3천 개 이상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애플은 소셜네트워크 연동, 스포츠 중계, 운동량 측정 등 스마트워치에 특화된 기능들을 강조했다.
팀 쿡은 “스마트워치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스마트폰과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애플워치는 최초의 현대적 스마트워치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워치의 3천 개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중복되거나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많아 스마트워치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애플워치의 어플리케이션들은 간단한 계산기나 위치추적기만을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화면 안의 주사위를 굴리거나 동전을 던지는 기능만 있는 것이 수십 종에 이르며 스톱워치나 타이머 기능만 있는 것도 많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쓸모없고 단조로운 어플리케이션이 너무 많다”며 “개발자들마저 아직 애플워치의 효용성을 찾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애플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애플워치의 모든 기능을 10 초 안에 쓸 수 있도록 내린 방침에 대해서도 반감을 사고 있다. 애플이 애플워치의 저용량 배터리의 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해 애플워치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는 애플워치의 내장 배터리를 공개했다. 애플워치의 내장 배터리 용량은 205mAh로 삼성전자 ‘갤럭시기어S’의 300mAh와 LG전자 ‘어베인’의 410mAh등 다른 스마트워치에 비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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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이 24일 출시하는 '애플워치' |
애플이 강조한 애플워치의 ‘핸드오프’ 기능도 의문을 사고 있다. 핸드오프는 애플워치에서 실행한 어플리케이션을 아이폰으로 연동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아이폰을 꺼내 화면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애플워치를 이용해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정보통신전문매체 148앱스는 “애플워치는 턱없이 적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사용자가 많은 불편을 감수하도록 했다”며 “더 발전된 기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24일부터 애플워치 예약구매자에게 상품을 배송하고 매장판매를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