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컴투스, '스카이랜더스' 부진해 '서머너즈워' 의존도 낮추기 빨간불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9-03-14 14:04: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컴투스가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했지만 고전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에 크게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데 '빨간불'이 켜졌다.  
 
컴투스, '스카이랜더스' 부진해 '서머너즈워' 의존도 낮추기 빨간불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14일 증권사의 분석을 종합하면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에서 하루에 나오는 매출은 1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기존에 예상됐던 3억 원에 한참 못 미친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미국 게임회사 액티비전의 지식재산권 ‘스카이랜더스’를 이용해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컴투스는 2월28일 북미와 유럽 120여 개 나라에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출시했다.

컴투스가 2018년 12월 캐나다와 호주에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먼저 출시한 뒤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주력시장인 미국과 유럽이 남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12일 기준으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대부분 나라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기 순위와 매출 순위 모두 300위권을 벗어나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구권시장은 아시아 지역과 달리 중장기 관점에서 게임이 재미있다는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규 이용자도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컴투스는 수익원을 다양화하는 데 제동이 걸렸다. 

컴투스는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잇는 현금창출원이 돼주고 ‘서머너즈워’ 단일 지식재산권에 크게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컴투스는 2018년 매출 4817억 원을 거뒀는데 삼성증권은 이 가운데 77%를 서머너즈워에서 낸 것으로 추산했다. 

컴투스는 이런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한 데 이어 인수합병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컴투스는 2월 스토리게임 개발회사 데이세븐을 인수했다. 스토리게임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주인공의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임을 말한다.

데이세븐은 ‘일진에게 찍혔을 때’와 ‘체육고등학교’ 등을 개발했으며 게임 음원을 발매하고 ‘새빛남고학생회’ 등을 통해 웹툰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게임 개발회사,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등을 인수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