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용인시,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에서 대대적 투기단속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3-07 12:14: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용인시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를 대상으로 대대적 투기 단속을 벌인다.

용인시는 7일 “국가적 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투기세력의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원삼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대적으로 지도·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에서 대대적 투기단속
▲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연합뉴스>

용인시는 원삼면을 담당하는 처인구 부동산관리팀장을 반장으로 전담 단속반을 편성해 5월까지 원삼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한국공인중개사회 경기동부지부의 협조를 얻어 자격증을 대여하거나 무등록 중개를 하는 무허가 ‘떴다방’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원삼면 일대 모든 부동산 중개업소의 실거래 신고자료를 점검해 중개수수료 과다징수, 거래계약서·확인설명서 미작성, 부동산 투기 조장 행위가 드러나는 곳은 강력한 행정처분이나 고발조치 한다.

현행 공인중개사법 37조는 부동산 투기 등을 단속하기 위해 시장이 소속 공무원을 통해 각 중개업소의 서류를 조사 또는 검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원삼면 일대는 최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결정되면서 3.3제곱미터당 40만∼50만 원이었던 농지가 100만 원을 넘어섰다. 3.3제곱미터당 300만 원 선에서 거래되던 주변 땅값도 500만∼600만 원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온 국민의 먹거리이자 미래 세대의 자산인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적 프로젝트에 일부 투기세력이 개입해 어지럽히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 높아"
흥국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주주환원 강화 지속될 것"
기업회생절차 동성제약 존립 장담 어려워, 이양구 나원균 임시주총 표대결도 끝 아니다
동성제약 퇴진 이양구 돌연 경영권 분쟁 미스터리, 조카 대신 아들 경영권 승계 계획이었나
[씨저널] 동성제약 대표 20년 이양구 돌연 사임 미스터리, 불법 리베이트 재판 회피책..
[씨저널] "AI 대전환은 KB금융에게 새로운 기회", 양종희 AI 인프라 구축 노력의..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