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 SSD시장에서 인텔을 두 배 차이로 앞섰다.
삼성전자는 앞선 낸드플래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SSD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
|
▲ 삼성전자 울트라슬림PC용 SSD |
20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SSD시장에서 39억9600만 달러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34%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1위기업인 인텔은 19억9천만 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17%를 차지하며 2위에 머물렀다.
인텔은 전년 대비 매출이 50% 가까이 늘었지만 삼성전자는 인텔보다 더 높은 5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텔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IHS는 앞으로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삼성전자 35% 인텔 17%에서, 2016년 삼성전자 35%, 인텔 16%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기술을 바탕으로 SSD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도시바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가 36단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준비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32단 트리플레벨셀(TLC) 3D V낸드플래시를 양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얇고 가벼운 울트라슬림PC의 인기에 발맞춰 울트르슬림PC용 SSD를 출시하고 외장형 포터블 SSD까지 출시하며 SSD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