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인도에 공급한 무인 전동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로템은 4일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시내에 위치한 바스트랄괌역에서 아메다바드 무인 전동차 개통식이 열렸다고 5일 밝혔다.
▲ 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 두번째)가 현대로템이 제작한 아메다바드 무인전동차를 시승하고 있다. <현대로템>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개통식에 직접 참석해 전동차를 시승했다.
현대로템의 무인 전동차가 운행을 시작한 노선은 아메다바드시 최초의 지하철이다.
현대로템은 2017년 11월 전동차 발주처인 인도 메가(MEGA)와 아메다바드 전동차 32편성(1편성은 3량)의 공급계약을 약 1771억 원에 따냈다.
이번에 영업운행을 시작한 차량은 초도 편성 3량이다. 나머지 차량들도 차례대로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며 차량 납품은 2020년까지 이뤄진다.
아메다바드 전동차 32편성은 동서 노선에 18편성, 남북 노선에 14편성씩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개통 전에 품질, 연구소, 생산 등 각 부문별 전문 직원들로 구성된 품질 확보 전담반을 운영해 초도 편성 차량의 가동상태를 점검했다.
현대로템은 “초도 편성 납기를 3개월 이상 단축하며 입증한 사업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추가 사업 수주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