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이주열 "현재 경제상황은 금리인하 검토할 단계 아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2-28 14:24: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현재 경제상황은 금리인하 검토할 단계 아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봤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장 전망과 함께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며 현재도 여전히 완화적 범위”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태도를 놓고는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했지만 여전히 인하 방향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고 봤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방향 그 자체는 바뀐 것이 아니고 유지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취약 신흥국 중심으로 금융불안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금리기조는 소비자물가 등 한 두 가지 지표만 고려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물가만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경직적으로 운용하면 경제, 금융 전체적으로 부정적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2017년, 2018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낳은 긍정적 효과도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뒤 신규 취급 대출금리는 내렸지만 잔액 기준 대출금리는 꾸준히 올랐다”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대출 증가세 감소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전세 가격의 흐름이 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부동산시장 상황은 금융안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전세 가격이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한국은행은 1월 물가전망에서 이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