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오후 6시30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레전드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났다.
▲ 2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레전드메트로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에 재회했다.
두 정상은 회담 전 기자회견을 먼저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지난 1차 정상회담보다 더욱 성공적 회담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위대한 지도자 밑에서 그러한 성공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동등한 입장에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담이 지난 회담보다 한층 더 진전된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며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기자회견 이후 6시40분(이하 현지시각)부터 20분 동안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한 뒤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친교 만찬을 한다.
만찬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