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이춘희, 세종시 대통령집무실 설치 가시화로 행정수도에 더 다가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2-21 13:58: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춘희 세종시장이 목표로 삼아온 행정수도 완성이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청와대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787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춘희</a>, 세종시 대통령집무실 설치 가시화로 행정수도에 더 다가서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로 옮기도록 오래 전부터 제안해왔다”며 “아직 청와대와 본격적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요청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약속한 ‘행정 중심도시 완성’을 앞당기고 국가 균형발전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환영했다. 

세종시는 대통령 집무실 설치로 행정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앙행정기관 41곳, 국책연구소 15곳, 공공기관 5곳 등이 세종시에 자리를 잡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하면 기관장과 구성원의 대면보고 등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정 역량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설치방안은 이 시장이 기존에 강조해온 ‘행정수도 완성’에 부합한다.

이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와대, 국회 등을 단계적으로 세종시에 이전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발표해 추진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와 국회 세종시 이전은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아 공약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 

이 시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세종시민과 시의회, 집행부가 함께 노력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고 대통령 개헌안에 그 내용을 반영했다”며 “행정수도라는 원대한 목표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 시장의 다른 공약인 KTX 세종역 신설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절실하다.  

세종시는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주요 교통 인프라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세종시에 있는 여러 행정기관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교통 불편을 해소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유일하게 KTX역이 없다”며 “지역 사이 광역 교통네트워크가 부족해 국회 대응 등 급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KTX 세종역은 최근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세종시는 이른 시일 안에 사전 타당성 용역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세종시장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건설 전문가로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일하며 세종시 건설에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농협중앙회 집행간부 절반 이상 교체, "조직 체질 개선 위한 결정"
특검 김건희에 징역 15년 구형,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력화"
[현장] 아파트 숲 속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검증된 콘텐츠 가득 채운 육아친화 쇼핑몰
넷마블 개인정보 8천여건 추가 유출, 입사 지원자 신상도 포함
OK저축은행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정길호 단독 추천, 사실상 6연임 확정
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 계열사 케이드라이브 완전자회사 편입
10월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량 25% 증가, 현대기아차 15% 증가한 53만 대로 8위
금감원장 이찬진 "쿠팡페이 결제정보 유출 의심되면 곧바로 검사 전환"
두산밥캣 독일 건설장비업체 인수 검토, 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삼성전자 3분기 세계 낸드 점유율 32.3% 1위, 일본 키옥시아 매출 33% 급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