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10대그룹 총수 2018년 배당 역대 최대, 이건희 4748억으로 1위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2-17 14:04: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상장사들의 배당이 사상 최대로 늘어나면서 10대그룹 총수들이 받는 배당금 역시 역대 최대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그룹 총수의 2018회계연도 배당금이 757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7년 5318억 원보다 42.4%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10대그룹 총수 2018년 배당 역대 최대, 이건희 4748억으로 1위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현재 10대 그룹 가운데 한화그룹을 뺀 9개 그룹의 대부분 계열사가 배당계획을 확정했다.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그룹 총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 배당금 액수는 4748억 원이다. 이 회장이 받는 배당금은 2017년보다 55% 늘어난다.

배당금 증가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다. 구 회장은 2017년 140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지만 올해는 518억 원의 배당금으로 약 270%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58억 원), 허창수 GS그룹 회장(158억 원) 역시 각각 지난해보다 47.8%, 54.8%의 배당금을 더 받을 것으로 예상됐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3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아 23.5%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받는 배당금은 2017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와 같은 887억 원을 배당받는다.

최 회장은 SK그룹 계열사가 배당금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SK 지분 4.68%를 친족들에게 증여해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684억 원을 받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